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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와 한의학적인 방역 원리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대표원장 | 승인 2020.12.16 17:51
[여성소비자신문]12월 8일 수도권 2.5단계로 격상 이후 13일을 기준으로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2020년은 코로나와 함께 지나가버린 잃어버린 시간이라는 생각이다. 올해 초에 처음 발병했을 때만 해도 ‘제2의 메르스로 큰일이지만 3개월 지나면 다시 돌아오겠지’라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3차 팬데믹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2020년 12월 14일 현재 전세계 코로나 확진자는 7264만7787명이다. 그 중 국내는 4만3484명으로 90위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보다 외국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그 동안 국내서는 K방역의 성과만 강조하고 남의 이야기처럼 들어왔었다. 실제로 전세계 추이를 보면 10월 이후로 특히 미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를 포함한 유럽 등에서 확진자가 늘었다. 그러나 한국도 12월부터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실시되면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등의 중점관리시설뿐만 아니라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시설도 문을 닫아야 한다. 서울시와 자치구, 시 투자출연기관이 운영하는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 66곳, 청소년시설 114곳, 공공체육시설 1114곳 등 공공이용시설은 현재 전면 중단됐고, 사회복지시설은 돌봄 유지를 위한 최소한만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보신각의 제야의 종소리가 들렸고, 많은 이들이 이를 보기 위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연말이지만 연말 같지 않은 상황이다. 버스와 지하철도 오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에 들어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기본적인 개인 방역이 준수되는 동안에 효과를 본다. 지금까지 대다수의 국민들이 잘 지켜왔다. 마스크착용, 손씻기, 거리두기는 이제 기본이 됐다. 여기에 더해서 실내 습도 40~60%와 온도 22~24도 유지하는게 겨울철 건강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운동은 해가 떠 있을 때 하며, 자전거와 걷기 등의 2시간 내외의 실외 운동으로 몸의 긴장을 유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해조류나 생강, 배, 비타민 등 호흡기에 도움을 주는 음식을 한 가지에 치중하지 않고 골고루 챙겨먹어야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 해서 머리는 서늘할수록, 배와 발은 따뜻할수록 면역력이 향상된다고 말한다. 또한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렸을 때도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의 도움 없이 이겨내는게 좋다.
 
이유는 이를 통해 체내에 면역에 관계되는 효소가 3000가지씩 생겨나기 때문이다. 백신이나 치료제도 코로나19와 직접 싸우기 전에 미리 하는 스파링이나 마찬가지이다. 약에만 의존하기보다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체계적인 체질별 관리법으로 건강한 호흡기 상태를 미리 만들어 주는 것만이 진정한 방역이 되겠다.

김성일 숨쉬는한의원 송파점 대표원장  dreami0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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