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5일 을지로 T타워에서 박정호 사장과 직원들 간 타운홀 미팅을 진행, SKT의 모빌리티 사업과 관련한 비전과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박정호 사장은 이날 모빌리티 사업은 다른 기술보다 빠르게 변화하는 한편, 높은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라는 뜻을 밝히면서 도전을 강조하면서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박 사장은 “전문기업으로 독립했을 때 더 자유로우면서 과감하게 꿈을 키울 수 있다”며, “전 세계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 속에서 취업 시장을 만들고, 건강한 경쟁으로 모빌리티 종사자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는 꿈을 그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예시로는 “집에서 LA까지 가는 고객이 우리 플랫폼을 통해 이동 과정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이사를 갈 때에도 도움을 받도록 하는 세상을 꿈꾼다”면서 “현재는 생태계 초기로 올인원 MaaS(Mobility as a Service)에 집중해 고객의 삶이 윤택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신설법인으로 인한 불안심리 역시 짚었다. 박 사장은 “SKT에서 신생 회사로의 이동 시, 회사의 브랜드 및 사회적 지위가 달라져 고민할 수 있음을 이해하며, 이러한 부분까지 고려한 HR디자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직원이 향후 SKT로 돌아올 의사가 있을 시에 가능하도록 CDC를 열어 구성원 이동을 추진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플랜을 언급했다. CDC는 구성원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부서에 지원해 업무할 수 있는 SKT 특화 인사제도다.

끝으로 박 사장은 “SK ICT패밀리가 철학과 진정성을 공유하고 5대 사업부가 모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회사간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에는 항상 정보를 공개하고 구성원 토론을 통해 지혜로운 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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