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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에르나니' 27년 만에 국내 무대로 컴백
이지은 기자 | 승인 2020.10.28 14:29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 라벨라오페라단(단장 이강호)이 11월 28일부터 29일 이틀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에르나니'를 공연한다.

오페라 '에르나니'는 1994년 국내에서 초연된 바 있으며, 27년 만에 라벨라오페라단의 프로덕션으로 새롭게 부활한다. 오페라계의 대작가이자 오페라의 아버지라 불리는 '베르디'의 작품으로,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도니제티의 그랜드 오페라 '마리아 스투아르다'의 국내 초연을 성공적으로 선보이며 큰 호평을 받은 이후 1년 만의 그랜드 오페라로, 올해는 어떤 완성도 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여자를 향한 세 남자의 사랑과 갈등… 불꽃튀는 치열한 연주

오페라 '에르나니'는 베르디의 다섯번째 오페라로, 16세기 초 스페인을 무대로 하고 있다. 스페인 아라곤의 영주였으나 반역죄로 추방당해 국왕 카를로에게 반기를 든 반도의 우두머리가 된 '에르나니', 지체 높은 귀족이자 엘비라의 정략 결혼 상대인 '실바', 스페인의 국왕 '카를로'가 등장하며, 이 세 남자가 아름다운 여인 '엘비라'를 사랑함으로 인해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오페라 '에르나니'는 세 남자의 복잡하고 미묘한 심리적 갈등과 세밀한 감정선을 다루며 '베르디 최초의 심리극'이라고 불리는만큼 까다로운 연출을 필요로 하는 작품으로, 주인공들의 심리를 날카로운 통찰과 해석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화려하고 서정미 넘치는 벨칸토 아리아의 향연으로 오페라 가수들의 치열한 연주를 즐길 수 있어 오페라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27년 만에 역사를 다시 세울 화제의 캐스팅… 국내 정상급 성악가 총출동

오페라 '에르나니'는 다양한 오페라 레퍼토리 섭렵, 탁월한 음악적 해석으로 국내 오페라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오페라 전문 지휘자 양진모가 지휘를 맡는다. 또한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정평이 나있는 연출가 이회수가 세 남자의 심리적 갈등과 감정선을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생생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비극의 주인공 '에르나니'는 테너 국윤종, 스페인의 국왕 '돈 카를로'는 바리톤 최병혁, 귀족이자 엘비라의 정략결혼 상대 '실바'는 베이스 이준석, 세 남자가 사랑하는 여인 '엘비라'는 소프라노 조은혜, 이다미가 맡는다. 이외에도 엘비라의 시녀 '조반나' 역에 소프라노 김연수, 돈 카를로의 무관 '돈 리카르도' 역에 테너 김지민, 실바의 무관 ‘야고’ 역에 바리톤 고병준이 출연한다. 티켓은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및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wavy080@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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