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사장

[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삼양식품 김정수 총괄사장은 26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사내 감사위원회 설치 계획을 밝혔다.

위원회는 사내이사와 동일한 숫자의 사외이사를 선임해 회사 운영 관련 감독을 강화하고 이사회 정원 6명 중 3명은 사외이사로 구성한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위해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고  법적 자격 요건도 준수할 계획이다.

상법에 의하면 감사위원 중 한 명은 회계·전문가여야 하고 총수의 특수관계인이나 배우자·직계 존비속 등은 불가하다.

뿐만 아니라 보상위원회도 설치된다.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2인으로 꾸려져 경영진 관련 공정한 평가와 적정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감사·보상위원회는 올해 안으로 구체적인 운영기준을 정하고 정관 변경 등을 거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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