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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가맹점주협의회 "본사 불공정 행위 막을 법 제정해달라"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10.08 18:18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권태용 미샤가맹점주협의회장이 본사의 가맹점과 온라인몰 간 차별 정책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권 회장은 8일 국회에서 개최된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본사의 차별적인 가격 정책으로 가맹점 폐업이 불을 잇고 있다”며 “이달 폐업한 한 매장은 지난해 월 평균 매출이 1400만원이었는데 지난달 매출 120만원을 기록했다. 매장 월세가 260만원이다. 본사에 인테리어 위약금 2300만원을 물어야 했지만, 매장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도 있겠다”면서도 “본사 이익만 추구하는, 가맹점과 온라인몰 간 차별적인 정책과 무리한 판매 경로 확장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또 “본사는 살기 위한 조치라고 하지만, 가맹점이 파는 가격보다 지나치게 싸게 온라인에서 판매해 피해가 크다. 온라인 차별도 모자라 오프라인까지 확대해 가맹점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호소했다.

권 회장은 이어 “올리브영에 입점한 미샤 주력 제품 7종은 미샤 가맹점 매출의 상당수를 차지한다. 대부분 미샤 매장이 올리브영 매장 근처에 위치해 타격이 크다”며 "가맹점에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회원을 가입시켰는데, 본사는 그 정보를 활용해 미샤 카카오톡에서 올리브영 세일을 홍보했다. 지난달 22일 미샤 가맹점도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이는 카톡으로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사의 가맹점에 대한 불공정 거래 행위를 규제할 수 있도록 "관련 법을 제정해달라"며 "미샤 가맹점주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야 한다. 그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지금의 불공정을 바로잡고 싶다. 아직도 가맹점주는 약자다.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가맹점이 바라는 것은 특별 대우가 아니다. 본사가 온라인에서 제품 판매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가맹점도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싶다. 제도적인 장치만이 가맹점을 보호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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