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고은 기자] 반도체 시장에서 투톱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총의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포스트코로나 수혜로 떠오른 바이오와 배터리 기업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356조3960억원로 1위였으며 2위는 61조8974억원을 보유한 SK하이닉스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약 3년5개월 동안 2쥐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나 지난달 바이오 열풍으로 인해 치고 올라선 삼성바이오로직스에게 2위를 빼앗긴 바 있다.

그러나 화웨이 제재 등 여러 악재를 반영했음에도 최저점을 이미 찍었다는 인식에 따라 다시 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현재 3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49조6238억원을, 네이버는 49조326억로 4위를 지키고 있으나 차이가 크지 않아 뒤집힐 가능성 역시 있다. LG화학은 44조4026억를 보유하며 5위를 지켰다.

LG화학은 지난 8월 시총 3위까지 급등했으나 최근 배터리 전기차 부문 분할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는 급락하는 상황이다. 21일 오후 1시48분 기준 LG화학은 전일보다 4.95% 빠져 63만3000원에 거래됐고 시초도 16일에는 48조4969억원이었으나 44조4026억원으로 수정됐다.

6위는 현대차(39조955억원), 7위는 셀트리온(38조682억원)이었다. 현대차는 최근 전기차 및 수소차의 성장가능성과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됨에 따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셀트리온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8위는 카카오(32조3086억원), 9위 삼성SDI(31조471억원), 10위 LG생활건강(23조5991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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