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전통시장 등 유통업태가 다양한 만큼 업태별로 저렴한 품목도 달라 이를 잘 활용하면 장바구니 부담을 다소 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 티프라이스’를 통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수집한 판매가격을 유통 업태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가격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 품목은 대형마트가 58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통시장 32개, 기업형 슈퍼마켓 16개, 백화점은 7개 품목이 전체가격보다 저렴했다.

하지만 전체가격에 비해 10% 이상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7개, 기업형 슈퍼마켓 2개로 조사된 반면 전통시장이 9개로 가장 많았으며 주로 무·양파와 같은 채소류 뿐 아니라 부침가루, 즉석밥과 같은 가공식품 등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통업태마다 가격경쟁력을 갖춘 품목이 상이한 만큼 이를 잘 활용할 것”이라며 “장보기 전 티프라이스로 가격을 비교하면 현명하게 소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티프라이스는 특별시, 광역시를 비롯한 전국 18개 권역의 대형마트, 백화점 등 5개 유통업태의 총 200개 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생필품 120개 품목의 실제 판매가격을 주 1회 주기로 수집·제공하는 사이트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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