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20.10.29 목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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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에 신풍제약 주가 신고가 갱신올들어 31배 뛰어
김희정 기자 | 승인 2020.09.21 10:56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신풍제약이 주식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다. 지난  2월 3일(6290원)과 비교하면 지난 18일 기준 주가가 약 31.47배 올랐다.

신풍제약은 18일 29.84% 오른 19만8000원을 기록하고 52주 신고가에 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신풍제약 주가는 15만3000원에 출발했으나 오후 2시 정도에는 전 거래일(15만2500원)보다 28.52% 오른 19만6000원의 거래가를 기록, 장중 52주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웠다.

시가총액도 한때 10조4910억원까지 늘어나 코스피 시총 31위에 올랐다. 이 종목이 급등한 배경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7월에 신풍제약은 매매거래 정지와 상한가를 오가며 급등하다 갑자기 막판 주가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17일을 시작으로 신풍제약의 주가는 거래일 마다 역대 최고가를 찍는 현상을 반복했다.

투자경고 종목 지정에도 단기간 급등하자 매매거래가 정지되기도 했지만, 정지가 풀리면 다음날 상한가를 가는 식이었다. 이를 반복하다 7월 24일 장 마감 직전 14.63% 급락해 막판 시가총액 3조원이 증발하기도 했다.

지난 1962년 설립된 신풍제약은 1990년 1월 코스피 상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액이 1897억원에 달하는 제약사다.

신풍제약은 지난 5월 13일 기존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2상을 승인받으면서 투자업계에서 주목받았다. 또 세계보건기구(WHO)가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임상시험을 안전성 이유로 중단하기 전까진 클로로퀸 관련주로 주가가 갑자기 뛰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660억원을 순매도했다. 7월을 제외하고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지난달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신풍제약이 꼽힌다. 외국인은 신풍제약 주식을 232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알테오젠(1946억원), 씨젠(704억원), 셀트리온(485억원), 셀트리온제약(132억원) 등 제약·바이오주를 주로 매집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 이후 이틀만 제외하고 신풍제약 주식을 계속 매수하고 있으며 알테오젠은 6거래일을 제외하곤 모두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에 주가도 강세다. 지난달 3일 7만3500원이었던 신풍제약의 주가는 이달 4일 14만6000원으로 거의 두 배인 98.6% 급등했다. 알테오젠은 최근 한 달 동안 13%나 올랐다.

이들 종목의 외국인 매수세는 패시브 자금 유입을 좌우하는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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