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통합운영센터'를 통한 집단에너지 설비 운영으로 지난해 2059억원가량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지역난방공사는 2011년 6월부터 통합운영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여기서는 과학적 분석을 통한 최적의 설비 운영, 전 지사 설비 실시간 감시·통제 등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활용 시스템에는 '경제 운전시스템'이 꼽힌다. 이는 매일 지역별 열수요와 전력시장 예측 등을 토대로 효율이 가장 높은 설비부터 우선 가동하도록 계획을 수립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실시간 관리시스템'을 통해 설비의 생산량과 판매량, 공급 현황 등 모든 운영 상황을 모니터링해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파주부터 동탄까지 이어지는 약 200㎞ 이상의 수도권 연계 열수송관 망도 설비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요소다. 설비 고장 등 비상시에 대비한 타 지사 연계 공급 체계도 갖춰 안정성을 높였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통합운영센터는 에너지 절약과 저탄소 에너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집단에너지 설비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기반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분산에너지 통합 운영 및 종합관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