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여성계뉴스
증권가 여직원들, 지난해 1인당 전체 평균 급여보다 낮은 급여 받아
한지안 기자 | 승인 2020.04.28 09:57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27일 금융감동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에서 근무했던 여직원들이 증권사 직원 1인 평균에 못미치는 급여를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성별에 따라 직급과 업무 차이가 있는데 그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1인당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0만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본사영업, 관리·지원 분야에서 근무하는 여성 직원의 경우 1인당 평균 급여액이 8200만원, 8900만원, 6800만원으로 이 회사 전체 직원 평균 금액에 미달됐다. 반면 리테일, 본사영업, 관리·지원 분야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700만원, 1억4000만원, 1억1800만원으로 전체 평균 급여액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382만원으로 지난 2018년보다 13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직원들은 관리지원 6763만원, 본사영업 9716만원, 리테일 영업 1억2366만원, 기타 5527만원 등으로 1인당 급여액이 책정됐다. 리테일 영업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는 평균 이하다. 남성 직원들의 경우 관리지원 1억2161만원, 본사영업 1억7660만원, 리테일영업 1억1959억원, 기타 8813만원으로 연봉이 지급됐다. 기타 부문을 제외한 모든 직군에서 평균치보다 높은 연봉을 받았다.

NH투자증권의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300만원으로 전년대비 200만원 증가했다. 여성 직원의 경우 WM사업부 9300만원, 본사영업 1억100만원, 본사지원 8200만원 등의 연봉을 지급 받았다. 남성 직원의 경우 WM사업부 1억4600만원, 본사영업 1억5900만원, 본사지원 1억2800만원 등으로 급여를 수령했다. 여직원의 모든 직군이 평균 급여액보다 낮은 연봉을 지급받은데 반해 남성 직원들은 모든 분야에서 전직원 평균 급여액보다 높은 연봉을 지급받았다.

삼성증권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872만원으로 전년 1억2170만원보다 1298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직원 연봉이 전년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위탁매매에서 근무하는 여직원의 경우 2018년 1억347만원에서 지난해 8995만원으로 연봉이 1352만원 깎인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치보다 더 많은 연봉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기업금융은 8025만원에서 6391만원으로 줄었고, 자기매매는 1억256만원에서 9794만원으로 감소했다. 기업영업은 8374만원에서 8664만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남직원의 경우 지난해 전년대비 평균치보다 더 많은 연봉 감소세를 보인 분야도 있었지만 대부분 전체 직원 평균 연봉보다 높은 급여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1억2581만원(-1815만원), 기업금융 1억1730만원(-2400만원), 자기매매 1억6412만원(+388만원), 기업영업 1억6844억원(+807만원) 등이었다.

KB증권의 경우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1억1900만원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300만원 감소한 수치다. 여직원의 경우 리테일 1억200만원, 본사관리 7500만원, 본사영업 1억원 등으로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을 하회했다. 남직원은 리테일 1억3300만원, 본사관리 1억1300만원, 본사영업 1억6300만원 등으로 평균치를 상회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직원들의 급여에 차이가 있는것은 직급과 업무에 따른 성과급 금액 차이 때문"이라며 "다만 몇 개 회사 뿐 아니라 업계 전반적으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난다면 그간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업계 내 성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지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