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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안 먹어?" 유아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 실형
송혜란 기자 | 승인 2013.04.25 10:06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시끄럽게 울거나 우유를 안 먹는다는 이유로 유아를 학대한 어린이집 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어린이집 원생이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거즈손수건을 물려 움음을 그치게 하는 등 확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어린이집 원장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2월 어린이집 원생인 김모씨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김 씨의 입에 거즈손수건을 물려 울음을 그치게한 혐의다.

또한, 상습적으로 어린이집 원생인 김모씨, 송모씨, 문모씨 등에게 신체적 손상을 가하는 학대행위 또는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

이에 대해 A씨는 “김 씨 등이 우유를 안 먹거나 다른 원생들에게 피해를 줘 그에 따른 적절한 조치를 취한 것뿐”이라며 “학대행위를 한 적이 없고 설령 그것이 학대행위에 해당되더라도 사회상규상 허용되는 경미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어린이집에서 근무한 보육교사들의 진술 등 증거에 따라 A씨가 원생들을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며 “그럼에도 반성하는 태도가 보이지 않아 실형을 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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