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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짝퉁 뽀로로 인형' 주의…납, 환경호르몬 범벅
송혜란 기자 | 승인 2013.04.25 09:52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납, 환경호르몬이 범벅된 '짝퉁 뽀로로 인형' 등을 중국에서 수입해 유통한 일당이 검거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납,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함유된 뽀로로 등 캐릭터 인형 56만여개를 중국에서 수입해 전국 인형뽑기 기계와 문방구 등에 공급한 혐의로 정모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짝퉁인형’ 도매업자 박모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씨 등은 2009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 산둥과 칭다오, 장시 등지의 공장에서 무단으로 제작한 뽀로로와 마시마로, 보노보노, 포로리 등 시가 43억원 상당의 캐릭터 인형 56만여개를 수입한 뒤 도매업자들에게 판매해 9억6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어린이들이 주로 가지고 노는 이 인형들에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가 기준치 대비 최고 360배, 납 성분은 기준치 대비 최고 76배까지 검출됐다.

또한 영유아가 삼켜 질식할 수 있는 단추 등도 달려 KC인증(국가통합인증)을 받을 수 없는 제품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인터폴 공조를 통해 중국 내 짝퉁 제조 공장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비슷한 범죄를 저지른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판단, 불법유통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정 씨 등은 인형을 수입할 때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샘플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세관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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