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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창간 축사] 김상경 여성금융인네트워크 회장 "대한민국의 금융문맹탈출에 앞장서 주길"
한고은 기자 | 승인 2020.02.11 11:01

[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성의 사회참여가 점차 늘어나면서 여성소비자신문의 역할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소비경제의 핵심인 여성이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DLF사태에서 보듯이, 투자자들 중 취약계층의 여성이 어렵게 번 돈을  한번에 DLF 투자로 모두 날렸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이는 은행의 불완전판매도 문제였지만 투자자인 당사자가 금융문맹이었기 때문에 쉽게 일어날 수 있었던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금융지식이 필요한 것은 소비자가 금융 상품이나 서비스를 비교하고 적절한 정보에 입각하여 금융의사결정을 내리는데에 반드시 필요한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금융을 모르는 것은 생존 자체가 어려우므로, 금융문맹이 문맹보다도 더 무섭다”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선진국들은 금융지식이 부족하면 잘못된 금융행동을 초래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기가 매우 쉽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들 국가들은 사회안전망 확보차원에서도 초·중·고교의 정규과정에 금융교육을 반드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초·중·고 정규과정에 금융교육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국민청원까지 올라갔으나 그 호응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로 복잡다기해진 금융환경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고 똑똑한 금융소비자가 되려면 어렸을 때부터 금융교육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권익을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금융문맹에서 탈출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여성소비자신문이 선도적으로 여성이 금융문맹에서 탈출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의 알권리, 건전한 금융문화 촉진을 위해 확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여성이 경제를 살린다”라는 캠페인과 함께 여성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여성소비자신문 창간 9주년을 축하드리며, 우리 여성들로부터 신뢰받는 대표 언론으로 거듭 탄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고은 기자  h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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