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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고객도 아닌데 웬 거래내역? 파밍 ‘주의’
송혜란 기자 | 승인 2013.04.02 10:09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소비자 A씨는 최근 황당한 메일을 받았다. 메일의 제목은 ‘3월 카드거래내역’. A씨는 “메일을 확인해보니 국민카드에서 보낸 카드 거래내역서였다”며 “국민카드를 이용한 적도 없을 뿐 아니라 고객도 아닌데 왜 이런 메일이 왔는지 황당하다”고 말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 고객센터에 A씨와 같은 항의가 수백건 접수됐다.

이에 KB국민카드는 지난달 말 "악성코드 유포 메일로 의심되는 피싱메일이 배포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 의심 메일에는 “고객님의 3월 국민카드 거래내역을 알려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첨부 파일에서 확인해주세요 첨부 파일: card.jpg, KB_20130326.rar"이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 메일을 클릭하면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안파일이 설치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가 깔리게 된다. 개인 정보를 빼내가는 신종 금융사기 '파밍' 수법이다.

일단 감염되면 당장 피해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해커가 언제든지 컴퓨터에 있는 정보를 빼갈 수 있다.

특히 이번 악성 코드는 어떤 형태의 메일을 통해서라도 유포될 수 있어 빠르게 확산될 위험성이 크다.

이에 대해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해당 메일은 KB국민카드가 발송한 메일이 아니다"며 "메일을 받은 소비자는 절대 첨부 파일을 열어보지 말고 즉시 삭제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아직 피해사례가 접수된 적은 없다”며 “KB국민카드 홈페이지에 있는 백신프로그램을 다운받으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카드에서도 위와 비슷한 위장 메일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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