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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필품 소비자가 인상은 '즉각' 인하는 '늦장'
송혜란 기자 | 승인 2013.03.29 14:20

   
[여성소비자신문=송혜란 기자] 밀가루 등에 대한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은 유통업체의 소비자가격에 바로 반영된 반면 빵 등 가격이 인하된 상품에 대해서는 바로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누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가격 인하 발표가 있었던 품목들이 실제 소비자가격 인하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삼립식품의 빵 ‘옛날꿀호떡’의 경우 가격 인상 시점에 유통업체들의 소비자가격이 인상됐으나 3월 초 가격 인하 방침이 내려진 이후에도 인상된 소비자가격이 유지되며 소비자들에게 가격 인하 효과가 전달되지 않았다.

설탕도 3월 초 CJ와 삼양사에서 출고가 인하를 발표했지만 3월 중순이 지난 현재까지 소비자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 연말 이후 가격 인상이 발표된 품목들의 경우 가격 인상 효과가 즉시 소비자가격에 영향을 미쳤다.

밀가루, 간장, 고추장, 소주 등 다소비 가공식품들의 경우 지난해 말 이후 상위 업체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밀가루의 경우 대한제품, CJ가 1월 중순, 삼양사의 경우 2월 중순에 인상됐으며 간장, 고추장, 된장 등 품목 역시 1월~2월 사이에 대상, 샘표, CJ 등 주요 제조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이러한 가격 인상 품목의 경우 제조업체의 가격 인상 직후 유통업체에서 소비자가격이 즉시 인상돼 가격 인하 제품과 달리 가격 인상 효과가 소비자들에게 즉각 반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상품의 가격변동 모니터링 결과를 지속적으로 공표하고, 유통업체 할인행사 정보를 T-price를 통해 확대 제공하는 등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가격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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