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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55세 이상 취업자 95만6천명…청년층 추월
정효정 기자 | 승인 2013.03.26 13:43

[여성소비자신문=정효정 기자] 지난 해 서울의 55세 이상 취업자는 95만 6천명으로 15~29세 취업자인 90만 3천명의 청년층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용노동․산업의 구조변화 및 시민 직업관’ 조사 결과 1989년에는 15~29세 취업자 비중이 35.9%로 높았으나 2012년 17.9%로 줄어든 반면, 1989년 6.6%에 불과하던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2012년 19.0%로 3배나 증가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취업자 중 55세 이상이 2002년 61만9천명에서 2012년 95만6천명으로 10년 새 33만7천명(54.4%) 증가했다.

그러나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같은 기간 120만6천명(2002년)에서 90만3천명(2012년)으로 30만3천명(2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인구(내국인)는 15~29세가 52만6천명으로 19.8% 감소했으며, 55세이상 인구는 83만9천명으로 56.1% 증가했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10년 새 25만3천명(5.3%) 증가해 2012년 503만6천명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취업구조의 변화 원인으로 “청년층의 인구감소 및 학업기간 연장,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를 찾기 위한 취업준비기간 증가 등으로 청년층이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시기가 늦어지는 한편, 중고령자의 취업증가 및 취업현장에 저출산 고령화 현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2012년 3, 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서울 15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319만7천명이고, 이중 여성이 65.5%(209만4천명)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 비경제활동인구 110만3천명의 2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성의 주된 비경제활동 사유는 ‘육아 및 가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비경제활동인구 중 육아 및 가사가 63.7%(133만3천명), 재학, 진학 및 취업준비가 22.7%(47만5천명), 연로 9.5%(19만8천명) 순으로 조사됐다.

또, 2011년 13세 이상 서울시민이 직업을 선택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수입(36.2%), 안정성(29.6%)을 꼽았다.

특히, 수입을 직업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견해는 2002년 21.7%에서 14.5%p 증가했다.

직업선택 시 수입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으나, 실제 19세 이상 취업자들은 여러 근로여건 중 임금에 대한 불만족이 가장 높았으며, 절반이상은 일자리에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영삼 서울시 정보공개정책과장은 “이번 노동·산업 통계 분석을 통해 55세 이상 취업자는 늘고, 청년취업자가 줄어드는 등 노동구조의 변화 등을 알 수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정 및 시민생활과 관련있는 통계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공개하고, 정책자료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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