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여성계뉴스
“알바로 등록금 마련하기 너무 어려워”
박지혜 기자 | 승인 2013.03.06 09:49

[여성소비자신문=박지혜 기자] 요즘 대학생들은 학업이 아닌 등록금 마련을 위해 하루를 보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학생 이모(22)씨는 “등록금 마련하다 방학이 다 갔다. 학기 중에도 아르바이트를 하다보면 제대로 공부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다른 사람들은 차라리 장학금을 받으라고 하는데 그러면 학기 중에 쓸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 전선에 뛰어드는 대학생은 비단 이 씨만이 아니다. 등록금 천만원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대학생들이 이 씨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다. 이에 더 좋은 아르바이트를 찾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사이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지난 2012년 수도권 4년제 대학의 평균등록금액수는 690만5천원으로 한학기 평균 등록금은 약 345만원에 달한다.

이에 잡코리아는 지난 4일 기준으로 알바몬에 등록된 채용공고 중 시급으로 급여를 제시하고 있는 103개 직종 4만6869건의 채용공고를 조사한 결과 시급이 적은 ‘프로그래머’ 직종의 알바 급여는 4953원이었으며,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697시간을 일해야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급여를 한 푼도 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하루 5시간씩 꼬박 5개월을 쉬지 않고 일해야 한 학기 등록금을 겨우 마련하는 수준이다.

가장 시급이 후한 ‘피팅모델 알바(평균시급1만6211원)’도 주 2회 꼴로 만일 할 수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하루 5시간씩 일해서 약8만원을 번다고 해도 역시 5개월은 일해야만 해당 등록금을 마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4일 가장 시급이 높은 상위 5개 직종은 피팅모델 1만6211원, 학습지․방문교사 1만3909원, 바bar 1만2658원, 나레이터모델․판촉도우미 1만1691원, 외국어강사 1만24원) 순으로 시간당 만원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

반면 급여가 가장 낮은 하위 5개 직종은 프로그래머 4953원, 정비․수리․설치․AS 5029원, 아이스크림․디저트 5038원, PC방 5083원, 제과제빵 5087원 등으로 조사됐다.
 

박지혜 기자  pjh@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