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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외식업 성공전략 ‘가맹점 마진 높이고 매출 다각화’
이호 기자 | 승인 2019.08.20 09:44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CJ프레시웨이가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성공 전략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1일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작년 CJ프레시웨이의 매출은 2조8281억원, 영업이익은 507억원이며, 이는 지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매출 13%, 영업이익은 1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성과 달성의 원인으로 영업일 수 증가와 단체급식 신규 수주, 원가 경쟁력 확보, 마진·판매수수료 개선 등을 꼽았다.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높아진 임대료와 인건비, 원자재 가격 등에 소비심리 위축이 외식업계를 어렵게 하는 요소”라며 “CJ프레시웨이처럼 판매 전략을 다각화하고, 고정비를 줄이는 원가 전략이 지금과 같은 불경기를 이기는 외식업 성공 요소”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미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본사도 이같은 전략을 실천, 불경기 안정적 성장을 이루는 브랜드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진이찬방은 안정적인 대기업 물류 확보로 매일 원활하게 식자재를 수급하면서 가맹점의 마진을 높이고 있다. 올해에는 배달서비스도 도입하면서 매출 다각화도 이뤘다는 평가다. 진이찬방은 신선한 산지직송 식재료를 기본으로 200여 종의 대중적 메뉴를 구성해 소비자의 다양한 입맛을 잡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초보 창업자도 맛의 일관성을 가질 수 있도록 조리교육 시스템을 완비해 부부형 창업아이템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젤라또를 판매하는 카페띠아모도 상권과 예비창업자 자금에 맞는 매장 오픈과 배달서비스 등을 실시중이다. 특히 남양주에 있는 로스팅 공장을 통해 커피의 신선도를 높이는 한편 공급가격을 낮추면서 가맹점 마진도 높였다. 카페띠아모의 장점은 천연 재료를 이용해 매장에서 매일 수제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젤라또다. 인공 감미료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아 건강 아이스크림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 여름 무더위에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로 인해 젤라또 배달이 급증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티바두마리치키은 8월 현재 올해에만 38개 신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예비창업자와 기존 자영업자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는 브랜드다. 장점은 가맹비와 보증금, 로열티를 면제해주는 3무(無) 정책으로 창업비용을 낮췄다는 점이다. 아울러 물류, 생산, 가공을 아우르는 본사 직영 공장 운영으로 가맹점의 마진과 판매 수수료를 높였다. 여기에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배달어플 할인 프로모션 진행시 할인 금액의 70% 가량을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한편 수제아삭킹새우, 우동떡볶이, 닭껍데기 등 다양한 사이드 메뉴 판매로 객단가를 높여 수익을 개선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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