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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이마트 주식 14만주 추가 매입..."온라인 매장 대응 차원"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4.09 09:52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주식 14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매매가액은 약 241억원으로, 그룹 측에서는 "최근 이마트 주가하락에 대한 책임 경영차원에서 이뤄진 것 같다"이라고 설명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27일부터 4일 동안 이마트 주식 14만주를 장내매입했다. 정 부회장이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매입을 통해 정 부회장은 국민연금을 제치고 이마트의 2대 주주가 됐다. 현재 이마트는 이명희 신세계 회장이 18.22%를, 국민연금공단이 10.10%를 보유하고 있다.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앞서 9.83%에서 10.33%로 0.5% 늘었고 주식 수는 274만399주에서 299만399주로 변동됐다. 이마트 주가는 정 부회장의 매입 이후 9000원 올라 8일 180500원으로  마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매입 배경에 대해 1년새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이마트 주가와 부진한 실적이 원인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마트 주가는 지난해 4월 29만5000원에서 1년새 절반 가까이 하락해 최근 17만원선을 유지했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3% 줄었다.

이를 두고 관련 업계는 "e커머스 등 온라인 매장이 성장한 탓"으로 분석했다. 한 유통 업계 관계자는 "최근 소비 행태가 변화한 데다 관련 기술 발달, 홍보 채널 강화 등이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의 시선이 온라인 쇼핑으로 몰렸다"며 "정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주가가 상승했지만 앞으로 이마트 뿐아니라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고민이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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