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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자 통합지원센터, 접근성 높여야전문인력 확보 및 종사자 처우 개선 시급
이수진 기자 | 승인 2013.02.05 10:22

[여성소비자신문=이수진 기자] 지난 2012년 전국 30개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에 대한 평가 결과 센터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만족도는 높았지만, 센터 종사자들의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는 성폭력을 비롯한 여성·아동 폭력 피해자에 대해 상담·법률·의료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곳이다.

여성가족부에서 실시한 평가 결과 시설 평가와 이용자 만족 수준은 전반적으로 높았으나, 센터의 지리적 접근성 제고와 종사자 만족도 개선 요구가 높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터 이용자들이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은 ‘센터의 지리적 접근성 제고’ 와 ‘지원서비스의 신속성 향상’으로 조사됐다.

이용자들은 피해자가 보다 쉽게 센터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센터를 확충하고, 센터 내부 공간도 충분히 확보할 뿐 아니라 수탁병원과의 의료 협조도 강화해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센터 유형별 시설 평가 결과, 원스톱지원센터(82.5점), 해바라기아동센터(82.7점),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82.3점)으로 유형별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영 및 인력관리, 시설의 안전도 및 시설 구비 정도, 센터 현장 종사자의 직무역량 평가 등 각 유형별로 모두 만족스러웠지만 지역별로 센터를 이용하는 피해자 수의 차이가 커서 피해자별 제공 서비스 건수 격차가 컸으며, 지역 내 유관 기관 간 연계(모든 센터 평균 75.2점)가 다소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 만족도는 원스톱 지원센터(72.8점)와 해바라기 아동센터(73점)에 비해,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종사자의 만족도(58.6점)가 비교적 낮았다.

이는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가 상대적으로 많은 인력이 근무하면서 인력에 비해 종사자 거주 공간이 부족하고 사무실 환기가 잘되지 않는 등 업무 환경에 대한 불만(만족도 48.5점)이 주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여가부는 설명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종사자들은 업무가 과다하며 복리후생제도가 미흡하다는 점에 불만을 제기해 앞으로 업무량에 따라 인력을 현실화하는 등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의 만족도(88.2점)가 가장 높았고, 원스톱 지원센터(80.1점)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응급실 근처에 공간을 확보해 운영 중인 원스톱지원센터는 상대적으로 공간이 부족하고 아동 피해자에 대한 심리치료 기능이 없어 이용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한편, 여가부는 이번 평가결과를 토대로 센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센터를 지속적으로 늘려 갈 계획이며, 신속하고 충분한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프로그램을 확충, 종사자 처우와 업무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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