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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수 가마로강정 미금역점 점주 “실패 속에 3년 만에 재오픈에 성공했어요”"역시 가마로강정만한 브랜드가 없네요"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2.27 10:26

[여성소비자신문 이지은 기자]닭강정 프랜차이즈 가마로강정 미금역점이 3년 만에 같은 아이템, 같은 장소에 가마로강정을 재오픈했다.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이템을 정하고 점포 물색하고 운영하는 과정은 쉬워 보이지만 순간순간 고민과 좌절을 겪기 마련이다. 이는 유경험자라도 마찬가지다. 이런 과장을 거쳐 가게 문을 열지만 장사가 생각만큼 되지 않으면 또 다른 고민과 싸운다.

가마로강정 미금역점은 2012년 8월에 가마로강정 브랜드를 처음 접하고 고민없이 창업을 했다. “창업 자체가 처음이라 미숙했지만 본사의 남다른 교육과 지원, 노하우 덕분에 12평 매장에서 일 매출이 300만원이 넘는 대박을 쳤지요”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첫 외식업 창업을 성공하다 보니 욕심이 과했던 걸까? 잘 운영되던 매장을 3년 만에 개인 주스 브랜드로 업종변경을 했다. 당연히 수익욕심에서…. 처음엔 좀 되는가 싶더니 점점 매출이 떨어지는데 아찔했다. 다시 매출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매출과 수익성은 거의 바닥까지 매출이 떨어졌다.

미금역점 장영수 점주는 인테리어 등에 투자한 비용 모두를 손해 보고 다른 아이템을  찾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 있었다. 아는 분 소개로 타 프랜차이즈 만두가게로 업종전환을 하였지만, 만두라는 아이템이 계절성 메뉴라 연중 만두 전문점으로 운영이 힘들었다. 당연히 떡볶이, 면류, 식사류 등 메뉴를 계속 추가하게 되었지만, 결국 매장을 흔한 종합 분식점으로 차별성과 전문성을 잃어가며 하루 매출 40~50만원 수준으로 지속되자 수익은 커녕 월 400만원 가까이 되는 임대료 조차 감당치 못하게 되었다.

장고 속에 악수라고 급한 마음에 집기, 간판 등을 무상 지원해준다는 타 업체 닭강정 프랜차이즈로 업종전환을 시도했다. 가마로강정을 운영했던 노하우를 믿고 그런 자만심이 정말 큰 판단 착오였다. 브랜드파워와 지원 시스템을 간과한 것이다. 당연히 매장운영은 더 힘들어지고 지원해 준다던 본사에서는 그 어떤 관리나 지원도 없고 말뿐이었다.

가마로강정을 운영하며 벌었던 돈은 연이은 업종변경 실패에 임대료도 밀리고 빚만 늘어나게 되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픈 심정에 폐업을 한지 3년 만에 어렵게 처음 장사해서 대박났던 가마로강정 본사에 전화를 걸었다. 솔직히 기댈 곳은 그 곳밖에 없는 심정이었다.

“본사 영업 담당자를 만나 참담했던 창업실패와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어요. 큰 기대 없이 며칠을 기다렸는데, 제 사정을 본사 담당자 회의에서 거론되어 다시 가마로강정으로 업종변경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부족한 자금사정을 파악하고 본사로부터 500만원의 시설 지원금까지 받았습니다.”

가마로강정 장 사장은 “매출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가마로강정 재창업자로서 말씀드리면 정말 꾸준한 안정성이 보장된 아이템이에요. 주저 말고 도전하세요. 분명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가마로강정은 지난 27일 ‘창조혁신경영대상 및 재능나눔 공헌대상’에서 ‘재능나눔 공헌대상’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재능기부협회와 창조혁신경영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시상식은 사회 곳곳에서 재능 기부를 실천하며,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인을 선정해 대상을 수여하고 공로를 치하하는 행사다.


 

이지은 기자  jien970524@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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