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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기능 강화하는 네이버...이커머스 업계 ‘긴장’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0.20 11:15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네이버가 최근 온라인 쇼핑 사업에 힘을 실으면서, 이커머스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네이버는 우선 파견적인 조건으로 협력사를 모집 중이다. 네이버는 자사 쇼핑 서비스인 스마트스토어의 활성화를 위해 개점 1년 미만 신규 창업자를 대상으로 월 500만원 미만 거래액에 대해서는 1년간 결제수수료 면제해 주고 있다.

또한 월 거래액 800만원 이상 입점 업체에는 판매대금의 80%를 선지급하는 등 판매자 유입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오는 11월부터 개편되는 메인화면에도 쇼핑을 전진배치한다. 네이버는 모바일 첫 화면에 ‘우뉴스, 좌쇼핑’ UI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네이버가 쇼핑 사업에 주목하는 것은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 쇼핑 사업 부문이 좋은 실적을 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기준 네이버 쇼핑의 거래액이 7조원 규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과 비슷한 규모다.

이처럼 네이버가 쇼핑 사업을 키우면서, 오픈마켓인 이베이코리아(G마켓, 옥션)가 긴장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의 모바일앱 유입 비중은 50% 수준으로, 나머지는 포털 등에서 가격비교로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네이버가 자사 제품을 상위 노출 시킬 경우 고객 유입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티몬이나 위메프 등의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모바일 앱으로 유입되는 고객의 비중이 80%이상을 차지해 당장 큰 타격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아직까지 적자구조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이커머스 거래액은 78조2273억원에 달하고, 올해는 시장규모가 100조원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리나라 유통산업 규모가 300조원 정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커머스 시장이 약 3분의 1 정도를 차지하는 셈이다.

하지만 이커머스 시장에서 대부분의 업체가 적자구조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G마켓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만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으며, 11번가는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적자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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