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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선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 "위약금 문제 조속히 해결해야“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10.16 23:26
사진=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 갈무리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봉구스밥버거가 회사를 매각한 사실을 가맹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가운데, 위약금 문제 등으로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사업자협의회는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봉구스밥버거 인수 주체인 네네치킨 경영진에 점주들의 피해액 일부를 우선 변제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봉가협은 "오세린 전 봉구스밥버거 대표가 봉구스밥버거를 네네치킨에 지분매각 방식으로 매각한 후 먹튀했으나 새로운 경영진은 업무(현황)를 파악한다는 핑계로 당장 가맹점사업자들의 눈앞에 닥친 현안들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말 뿐, 실제 가맹점들에게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네네치킨은 9월 말 밥버거 전문 브랜드 봉구스밥버거에 대한 인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현재 봉구스밥버거 홈페이지의 대표자 명의는 현철호 네네치킨 대표로 수정돼 있는 상태다.

그러나 정작 전국 600여곳의 봉구스밥버거 가맹점주들은 본사 매각 사실을 최근까지도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가맹점주들은 새 경영진도 인수 사실을 숨겼다고 주장하면서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가맹점주들은 오 전 대표가 결제시스템인 포스 단말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위약금 40억원 가량을 책임지기로 한 상황에서 돌연 회사를 매각해 피해를 입었다는 점을 들면서 새 경영진에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봉가협은 "새 경영진의 주장대로라면 8개월 동안의 인수 작업과 한 달 동안의 출근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들에 대한 근본 대책은 전혀 없었다는 말"이라며 "봉가협과 오 전 대표 간 본격적인 법적 분쟁절차(조정신청, 소송, 법위반 신고 등)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되었기에 서면으로 오고간 분쟁의 내용들을 새 경영진이 인수하는 과정에서 몰랐다는 말은 상식적이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봉가협을 비롯한 가맹점주 약 90명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봉구스밥버거 본사에서 현광식 네네치킨 대표이사 등 새 경영진 측 10명 가량과 간담회를 갖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현재 600여곳의 가맹점을 둔 봉구스밥버거는 오세린 전 봉구스밥버거 대표가 20대였던 2011년 주먹밥 노점상으로 시작해 한때 가맹점 수가 950여곳에 달할 정도로 확장하기도 했던 회사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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