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여성계뉴스
국․공립 어린이집, 아직도 부족한데…
박지혜 기자 | 승인 2013.01.10 09:34

   
 
[여성소비자신문=박지혜 기자] 만 0~5세를 대상으로한 무상보육 전면 실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공립 어린이집 수요 부족 문제가 다시 제기되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에 따르면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 2011년을 기준으로 2116개소로 전체 어린이집 3만9842개소 중 5.3%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어린이집 수는 지난 2000년 1만9276개소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으나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2000년 1295개소에서 2011년 2116개소로 전체 어린이집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민간 어린이집은 8970개소에서 1만4134개소로 늘어났으며 가정 어린이집 역시 6473개소에서 2만722개소로 3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영유아 무상보육이 실시되면서 학부모들이 문제로 지적했던 점 중 하나가 바로 국․공립 어린이집의 확충이었다. 특히 어린이집 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2011년 기준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14만 3천명으로 전체 어린이집 이용 아동 135만여 명 중 약 10.6%에 해당된다.

어린이집 이용 아동은 2000년 68만6000명에서 2011년 134만8729명으로 약 2배 정도 증가했으며, 국공립어린이집 이용 아동수는 2000년 9만9666명에서 2011년 14만3035명으로 50% 정도 증가했다.

정부의 무상보육 정책에 지난해부터 국․공립 어린이집을 알아보고 있다는 김모(28)씨는 “이미 어린이집의 대부분이 꽉 차 있어 엄두가 안 난다”며 “지난해 초부터 계속해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달라는 부모들의 요구가 계속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전히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수는 2008년 91개소였으나 2010년에는 3분의 1로 줄어든 30개소가 확충됐다. 사업량은 매년 30개소 정도며, 설치 예산도 2008년 115억원에서 2010년 27억원으로 급감했고 2011년 이후도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연구소는 2013년 역시 2012년 수준이라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크게 늘어날 여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어 국․공립 어린이집의 부족으로 인한 보육 대란이 다시 한 번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혜 기자  pjh@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지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