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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 “아이돌보미 이용시간 너무 짧아”
정효정 기자 | 승인 2013.01.08 13:48

   
 
맞벌이 가정 자녀돌봄을 위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이 지원시간 제한으로 인해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돌보미 지원 서비스는 정부가 서비스 이용료의 80% 정도를 지원해 소득수준에 따라 30~50만원에 달하는 금액만 부담하면 돼 도입 당시부터 맞벌이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러나 영아종일제가 한 달에 200시간, 시간제는 한 달에 40시간으로 제한돼 있어 맞벌이 가정이 이용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직장맘인 김모(33)씨는 “아침에 출근하고 퇴근하는 시간까지 합쳐서 13시간의 공백이 있다. 하루 13시간, 한 달을 22일로 치면 286시간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200시간으로는 공백을 다 채우기에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김 씨의 말과 같이 직장인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임을 놓고 볼 때 아이돌보미 서비스의 이용시간은 부족한 감이 있다. 

또한, 영아종일제의 경우 보육료나 양육수당, 농어업인 영유아 양육비를 지원받는 가정의 정유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시간제의 경우 보육료 지원 아동의 보육시설 이용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유아학비나 농어업인 영유아 양육비를 지원받고 있을 경우 중복지원을 할 수 없다.

지난해 12월 여가부가 발표한 2012년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자의 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시간제와 영아종일제 모두 89%로 높게 나타났으나 정부 지원 금액과 지원 시간에 대해서는 전년에 비해 불만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가부에 따르면 영아종일제는 지원 시간에 대한 불만이 2011년 10.7%에서 2012년 21.2%로 높아졌다. 또한, 시간제는 지원시간 소진 시 전액 자기부담으로 전환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정부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었으며, 영아종일제 돌봄서비스는 24개월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맞벌이가족 관련 예산을 지난해 435억원에서 올해 666억원으로 늘렸다. 지원가구 역시 지난해 3만 가구에서 4만6800가구로 늘어난다. 지원시간 역시 지난해 연 4800시간에서 미취학아동은 연 480시간, 방과 후 아동은 연 720시간 등 확대됐다. 또한 아이돌보미 역시 올해 8720명을 새로 양성해 맞벌이 가구를 위한 지원이 전체적으로 확대됐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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