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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철곤 회장, 자녀에게 대규모 주식 증여...오리온그룹 3세 승계 시동거나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6.28 13:49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이 자녀에게 자신이 보유한 주식을 대거 증여하면서, 오리온그룹이 3세 승계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은 담철곤 회장이 보유한 오리온 주식이 지난해 11월 17일 기준 142만750주(3.59%)에서 현재 19만7670주(0.50%)로 3.09%포인트 줄어들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처분 지분 가운데 60만3300주는 시간외 매매로 제3자에게 넘어갔으며, 나머지 61만9780주는 담 회장의 두 자녀에게 각각 증여됐다.

이에 따라 담 회장의 딸인 담경선씨는 18만5934주(0.47%)를 받아 보유 주식이 23만8997주(0.60%)로 늘어났으며, 아들인 담서원씨는 43만3846주(1.10%)를 받아 48만6909주(1.23%)로 증가했다.

특히 이번 주식 처분으로 담서원씨는 오리온 3대 주주로 등극했다.

오리온의 1대 주주는 지주사인 오리온홀딩스(37.37%)고, 2대 주주는 담 회장의 부인이자 창업주인 고(故)이양구 회장의 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4.08%)이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사실상 오리온그룹의 3세 승계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오리온은 지난 1분기 중국발 사드 여파를 극복하고 실적 정상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리온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163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기업분할 전인 전년 동기 식품사업부문 대비 매출액은 13.7%, 영업이익은 133.1% 성장한 것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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