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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대기오염...소비자는 공기청정기로 향한다쇼핑업체 공기청정기 판매량 급증해
한지안 기자 | 승인 2018.03.27 19:08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미세먼지가 가라앉을 줄 모르고 날린다. 환경부는 26일 수도권 전체의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27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고, 식약처는 보건용 마스크에 대한 착용법과 이용시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처럼 회색 하늘이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의 눈길은 공기청정기로 향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30%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닷컴은 지난 2년 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6년에 2015년 대비 11.5%, 2017년에는 2016년 대비 252.6% 신장했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에서 3월 들어 판매된 공기청정기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5% 늘었다.

옥션에서는 미세먼지 특수를 누린 공기청정기의 판매가 3년새 96% 늘었다. 최근 한 달(2월 26일~3월 25일) 기준으로는 80% 증가했고, 옥션은 뿐만 아니라 스타일러 등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발표했다.

또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는 지난 25일 공기청정기 매출이 265% 상승했고 차량용 공기청정기의 매출 역시 168% 올랐다고 발표했다. 에누리의 이날 하루 매출은 전주(18일)와 비교해 공기청정기 438%, 차량용 공기청정기 138% 급상승했다. 에누리는 미세먼지 마스크와 초미세먼지 제거 등과 관련된 키워드 검색 양도 늘어났다고 밝혔다.

공기청정기는 신세계몰에서도 매출을 올렸다.

신세계몰의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공기청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8% 올랐다. 지난해에는 1~3월 공기청정기 매출 신장률이 5%대에 머물렀다. 두자릿 수 신장세를 보인 것도 황사가 본격화되는 4월부터였다.

각 업체 마다 공기청정기 매출이 크게 오른 것은 올해 들어 대기 오염상태가 여러 날 동안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실내에서도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도 소비심리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최근 대기질이 계속 ‘나쁨’ 수준에 머무른 데다 1월부터 이어진 미세먼지 저감조치 발령 등 소비자에게 영향을 줄 만한 이슈가 많았던 것이 공기청정기 판매량의 증가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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