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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중소기업 '빙그레'에 8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박영준 대표 입지는?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3.23 15:03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IT 분야 중소기업이 빙그레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복수의 매체는 IT 분야 중소기업인 메이븐코리아가 지난해 1월 빙그레를 상대로 8억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송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가 된 것은 메이븐코리아가 지난 2016년 7월 빙그레와 체결한 '마이크로소프트(MS) 다이나믹 ERP AX' 공급 계약이다. 당시 MS ERP 프로젝트는 국내 식품산업군에서는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실제로 빙그레는 MS ERP 시스템 도입을 통해 MS 단일 플랫폼 기반으로 전반적인 IT인프라를 통합,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다각화를 위한 차세대 통합경영시스템 확보를 목표로 했다.

하지만 메이븐코리아는 MS ERP 프로젝트 계약이 체결된 지 5개월 만인 2016년 12월, 빙그레 측으로 부터 프로젝트 이행 중단을 구두로 통보받았다.

이후 빙그레는 공문을 통해 프로젝트 진행 경과 과정에 지연이 발생하고, 메이븐코리아가 부당한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는 등의 이유로 프로젝트 중단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메이븐코리아 측은 일방적인 계약해지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1월 빙그레를 상대로 프로젝트 이행 과정 중에 발생한 미지급금과 손해보험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빙그레 측은 <여성소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인 사항이라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논란이 된 계약의 최종 승인자가 박영준 빙그레 대표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의 입지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지난 2015년 취임한 박 대표는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 재선임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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