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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취업컨설팅 서비스, 서비스에 비해 수강료 과도하게 비싸다”환불기준 미안내 등 소비자 정보제공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서유리 기자 | 승인 2018.01.24 20:27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17년 11월 기준 청년 실업률이 9.2%를 기록하는 등 취업난이 계속되는 가운데, 블라인드 평가 도입 등 기업별로 채용방식이 다변화되면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컨설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환불기준 등에 대한 소비자 정보제공이 미흡하고, 제공되는 서비스에 비해 수강료가 과도하게 비싸다는 불만이 많아 이용 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4년간(2014년∼2017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취업 관련 소비자 불만상담 143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계약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불만이 82건(57.3%),  계약불이행 관련이 42건(29.4%)으로 계약 관련 불만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온라인·오프라인에서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 30곳(학원 10곳, 학원 외 업체 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원 10곳 중 3곳(30.0%)의 경우 교습과정이나 교습비 옥외가격표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었으며, 학원 외 업체 20곳 중 4곳(20.0%)은 홈페이지에 요금을 표시하지 않는 등 소비자 정보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업체에서 계약해제·해지 및 환불에 대한 사항을 홈페이지에 기재하지 않거나(학원 10곳 중 6곳, 학원 외 업체 20곳 중 11곳 등 총 17곳), 중도해지 제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을 기재(학원 외 업체 20곳 중 3곳)하고 있었다.

소비자 10명 중 4명은 ‘수강료가 과도하게 비싸다’고, 10명 중 3명은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하는 등 수강료와 개인별 맞춤 컨설팅 항목에서 불만족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실제 서울지역 취업컨설팅 학원 10곳을 방문해 1회당 평균비용을 조사한 결과, 자기소개서 및 면접시험의 경우 1회당 약 10만원, 인·적성검사 및 필기시험의 경우 1회당 약 3만8000원이었으며, 패키지·종합반의 경우 1회당 평균비용이 약 4만200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에 취업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학원 및 평생교육시설에 대한 행정지도·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하고, 해당 사업자에게 소비자에 대한 정보제공을 강화할 것을 권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는 “환불기준 등 중요한 정보제공이 미흡한 업체가 많고, 제공되는 서비스의 품질에 비해 수강료가 비싸다는 견해가 많으므로 신중하게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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