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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선택 ‘상품경쟁력’ 중시
이호 기자 | 승인 2017.12.08 17:26

[여성소비자신문]예비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할 때 상품 경쟁력과 가맹본사 대표의 경영 마인드를 중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이 올해 SETEC과 BEXCO, COEX 등에서 열린 창업박람회 참관객 16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다. 연구원에 따르면 여름 프랜차이즈 갑질 논란이 있기 전까지는 브랜드 인지도, 가맹본부의 신뢰성, 가맹점 수익률 순으로 브랜드를 선택하던 것에서 이슈 후에는 상품경쟁력과 본사 대표의 경영 마인드, 가맹점 수익률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선택 기준이 달라졌다.

상품경쟁력이 돋보이는 브랜드는 카페띠아모다. 대표적인 상품은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젤라또다. 이탈리아 젤라또에는 화학적 첨가물이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이탈리아의 소아과에서는 식사를 자주 거르는 아이들에게 “젤라또를 많이 먹어라”라고 말할 정도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젤라또는 풍부한 영양의 믿을 수 있는 식품이자,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친구와 같은 존재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이탈리아 본토에서 만드는 방법으로 현지의 맛을 재현했다. 과일 등 천연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이다. 유지방 함량이 타사의 아이스크림에 비해 4~6%에 불과한데다 젤라또의 풍미와 쫀득함이 뛰어나 주부 등 여성들에게 인기다.

이익공유형 슈퍼마켓 삼촌네협동조합의 상품경쟁력은 야채와 청과다. 삼촌네협동조합은 소비자의 니즈에 발맞춰 주거지역으로부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야채와 청과 등 신선식품의 경쟁력에 주안점을 뒀다. 산지 직거래를 통해 가격과 품질의 우위를 확보하는 한편 협동조합을 통한 물류공급과 단체계약시스템 구축으로 제품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SSM과 편의점의 장점을 살린 지역밀착형 마트가 콘셉트다.

이탈리안 커틀렛 콘셉트인 부엉이돈까스와 수제 초밥이 맛있는 집 스시노백쉐프는 가맹점과 상생을 도모하는 대표의 경영 마인드로 관심받고 있다. 부엉이돈까스는 올해 7월 중기청으로부터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로 선정되면서 CK(Central Kitchen) 공장 설립으로 발생되는 소스의 제조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을 가맹점과 나누는 것과 매년 말 당기 순이익의 10%을 다음 년도 각 가맹점들의 마케팅 비용과 물류지원 예산으로 편성해 지원한다는 계획을 선보여 착한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스시노백쉐프의 상생경영은 가맹점주에게 최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쪽으로 진행중이다. 계약기간 내 강제적인 인테리어 리뉴얼을 없애고, 브랜드 마케팅 비용을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은 기본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가맹점에 비용을 할당하는 것에 비해 스시노백쉐프는 TV나 라디오, PPL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면서도 비용은 100% 본사가 부담한다. 스시노백쉐프는 2012년 직영점을 오픈한 이후 입소문만으로 9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한 브랜드다. 여러 기관과의 MOU를 통해 전문 조리사의 인력을 보충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치킨 펍 바보스는 가맹본부의 저렴한 식재료 공급으로 가맹점주의 수익률을 높였다. 바보스 숭실대점 박기현 점주는 “월 2000만원 매출에 순수익이 700~800만원이 될 정도”라며 “식자재 비율이 33~35%밖에 되지 않아 점주의 마진이 좋아 창업했다”고 전했다. 바보스 관계자는 “35년간 운영된 가맹본사의 공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닭을 비롯한 식재료를 저렴하게 공급해 원가 부담을 크게 낮췄다”라며 “건강과 힐링을 강조한 콘셉트로 가성비 좋은 치킨전문점의 요건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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