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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멤버십 혜택 내년 또 축소…소비자 분통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12.07 18:07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이동통신업계가 내년에도 멤버십 혜택을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해마다 마땅히 포인트를 소진할 만한 곳이 없어 상당한 포인트가 버려지는 가운데, 또 다시 혜택이 줄어든다는 소식을 접한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내년 1월 1일부터 일부 멤버십 혜택을 축소한다.

먼저 멤버십 전체 등급에서 이용할 수 있었던 ‘나만의 콕’(영화·쇼핑·교통 카테고리 중 하나를 선택해 더 큰 할인 혜택을 보는 제도) 서비스를 VIP 이상 등급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 됐고, 무료영화예매도 기존 1년 24회에서 12회로, 차감 포인트도 기존 5000포인트에서 7000점 차감으로 변경됐다.

편의점 GS25 이용 횟수도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줄었다.

KT는 일반 등급의 이마트 제휴 혜택을 5000원 할인에서 2000원 할인으로 축소한다. 다만 이달 1일부터 올레tv 모바일의 유료 VOD를 20% 할인해주는 등의 신규 제휴 혜택을 시작했다.
 
이통사들은 선택 약정 할인율이 상향되는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인해 수익이 악화하는 상황에서 멤버십 혜택을 늘릴 여력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통신사 멤버십 포인트가 유명무실하다고 비판한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9월 발표한 이동통신3사 소비자 1000명의 멤버십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급된 포인트의 59.3%를 유효기간 내에 사용하지 못했다.

특히 작년 1월부터 올해 7월까지 통신3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멤버십 혜택 변경 중 혜택을 축소하는 내용은 64.6%에 달했다.

때문에 포인트 결제비율 제한을 완화하고 잔여 포인트를 연말에 통신요금에서 차감할 수 있게 하는 등 실용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SK텔레콤은 이달 5일부터 요일별로 고객이 연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체 3곳(파리바게트·세븐일레븐·메가박스)과 12월 중 이용횟수가 늘어나는 3곳(도미노피자·빕스·롯데월드) 등 제휴처 6곳에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KT도 오는 10일까지 멤버십 포인트로 제휴사 인기 상품 혹은 KT 통신 서비스 혜택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12월 한 달 간 멤버십 포인트의 20배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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