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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이용 시 손가락‧머리 끼임 사고 잦아 ‘주의’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12.05 17:39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자동차 보급이 확대되고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교통사고 외에도 차량 이용 중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비충돌사고란 주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제외한 문・창문・트렁크 등에 끼이거나 부딪히는 사고, 승하차시 낙상사고, 차량 내 열사병 사고 등 차량 이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자동차 비충돌사고는 총 3223건으로 연간 1000여건 가까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비충돌사고의 90% 이상이 문이나 트렁크, 창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으로 인한 사고가 80.2%로 가장 많았고, ‘트렁크’ 7.6%, ‘창문’ 2.3% 순이었다.

문과 창문의 경우 손가락 등이 끼이거나 눌리는 사고가 각 72.3%, 77.3%로 가장 많았으며, 트렁크의 경우 머리 등을 부딪치는 사고가 71.3%로 가장 많았다.
 
타박상이나 열상(찢어짐)이 가장 많았지만, ‘문’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손가락 등 골절 사고(206건) 및 절단 사고(15건) 발생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비충돌사고의 약 절반은 만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했다. 또한 승용차의 주 운행 계층인 30대~50대도 3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어린이의 경우, ‘문’, ‘트렁크’, ‘좌석’ 순으로 비충돌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성인에 비해 좌석에서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안전사고가 빈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시거잭’에 의해 화상을 입거나, ‘창문’ 틈에 목이 끼어 의식을 잃는 등 심각한 위해를 입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국내 주요 자동차 제작사 차량 5종의 취급설명서상 비충돌사고 관련 주의·경고 표시실태를 살펴본 결과, 주의사항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글씨가 작아 가독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에 국내 주요 자동차 제작사는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의 취급설명서에 비충돌사고 경고 문구를 삽입하고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및 국내 주요 자동차 제작사는 자동차 이용 소비자의 안전확보 등을 위한 상시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국내 자동차 제작사 정례협의체’를 4일 발족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국토교통부, 국내 자동차 제작사 정례협의체와 함께 자동차 비충돌사고 예방 캠페인을 시행한다. 한 달간 교통안전공단 전국 자동차검사소 59개소 및 위 5개 제작사의 영업점, 서비스센터 등 3716개소에 사고 위험성 및 예방방안 등을 담은 포스터를 부착, 소비자의 안전인식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
 
향후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자동차 제작사 정례협의체를 통해 자동차 시장의 자율적인 안전 확보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노력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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