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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피디아,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반값 숙박권 ‘일방적 취소’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11.29 17:41
사진=익스피디아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온라인 여행사이트 익스피디아가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50% 할인 숙박권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유럽·미주·오세아니아·아시아·아프리카 대륙 총 4227개 호텔을 대상으로 50~7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 숙박권의 일부를 취소 처리한 것이다.

특히 익스피디아 측은 이 과정에서 취소 사실을 메일로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스피디아는 메일을 통해 “고객님의 예약에 사용된 쿠폰 코드는 유효하지 않다”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을 위해 발행된 50% 할인 쿠폰 코드는 특정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된 것으로, 해당 이메일 배너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기에 고객님의 예약에는 50% 할인 쿠폰 코드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따라서 고객님의 예약은 취소될 예정으로 별도의 취소 확인 안내 이메일이 발송될 것”이라며 “예약하셨던 금액은 예약 시 사용했던 고객님의 신용카드를 통해 환불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즉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할인쿠폰이 여타 소비자들에 배급됐고, 이에 해당하는 소비자들의 숙박권을 취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상당 수 소비자가 해당 이벤트를 통해 예약을 진행한 상황이라 익스피디아는 이번 취소 사태로 인해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타 사이트를 통해 예약했다가 취소수수료를 물고 익스피디아를 통해 재 예약한 소비자들도 많아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소비자A씨는 “기존 호텔예약 건을 취소하고 어렵게 예약했는데 별도의 연락도 없이 막무가내로 이러는 경우가 어디있느냐”며 “원하던 숙소를 다시 예약하고 싶어도 이젠 방이 없어 예약도 하지 못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익스피디아 측의 해명과는 달리 해당 이메일 배너를 통해 예약한 회원들 역시 취소통보 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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