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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관련 소비자 피해 다발…주의보 발령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11.28 17:41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소비자 A씨는 2015년 6월 상조상품에 가입하면 김치냉장고를 사은품으로 주는 줄 알고 홈쇼핑을 통해 방송된 B업체의 상조상품에 가입, 불입금 3만9800원을 자동이체로 매월 납부하다가 최근 B업체에게 계약해제를 신청했다.

그러나 B업체는 월 불입금 3만9800원 중 3만4250원은 냉장고 할부금이며, 5500원이 상조상품 월 납입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상조상품 해제는 가능하나 냉장고 할부에 대해선 잔여기간(16개월) 할부금을 내야한다고 주장했다.

A씨는 “사은품이라 무료하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제하려고 하니 그 동안 상조상품 비용을 냈다기 보다 90% 정도가 냉장고 금액이었다니 어이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소비자 C씨도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D전자 판매점에서 260만원 가량의 데스크탑 컴퓨터를 구입하고자 했으나 가격이 부담이 됐고, 그러던 와중 한 판매원이 가격이 부담이 되면 100만원 정도를 할인받는 방법이 있는데 적금을 5~6만원 정도 9년을 불입하면 된다고 설명하면서 전화만 잘 받아 주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C씨가 전화를 받은 곳은 E상조라는 곳이었고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이와 관련한 설명을 듣지 못한 C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최근 선불식 할부거래 상품에 전자제품, 안마의자 등 전자기기를 결합해 판매하는 방식의 영업형태가 일부 상조업체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비자피해·불만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최근 1372소비자상담센터 등을 통해 접수된 상조 관련 피해사례 중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사항을 분석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피해주의보에는 상조 결합상품, 피해보상 기간 경과, 상조업체의 폐업, 장례 현장에서의 추가금 요구 사례를 통하여 현명한 소비자가 되기 위한 상조서비스 계약 및 보상요령 등이 반영됐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위는 이번 주의보를 통해 상조 상품 선택 시 유의사항, 피해예방을 위한 사전 및 사후 대응방안을 사례를 통하여 소비자들에게 알림으로써 소비자 권익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상조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상조서비스 시장 확대와 부정적인 인식 개선 등을 위해서도 지속적·체계적으로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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