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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하면 제적? 여대생 ‘별도휴학’ 인정해야…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11.07 10:02

“왜 여자는 별도휴학이 인정되지 않는 거죠?”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학업을 이어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별도휴학’이 인정되지 않아 고민하는 20대 여성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5일 20대 여성들이 임신과 출산, 육아를 이유로 휴학하는 경우 병역휴학처럼 ‘별도휴학’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권익위는 일반 휴학기간과 재학연한에 포함되지 않는 ‘별도휴학’을 인정하는 방안을 전국 47개 국·공립대학교에 권고하고, 교육과학기술부와 보건복지부 및 180여개 사립대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권익위 실태조사에 따르면 육군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대학을 제외한 전국 47개 국공립대학교(4년제) 중 31개 대학교(66%)가 임신과 출산, 육아에 대한 별도휴학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취업준비 및 아르바이트 등으로 인해 이미 재학연한을 다 쓴 경우 임신 등으로 인해 휴학을 연장하게 될 시 제적을 당하거나 출산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권익위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학업과 취업준비에 육아까지 병행하지만 보육우선권제공 대상이 아닌 학생 무모를 위해 자녀가 있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에게도 대학 내 직장어린이집이나 위탁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이용자격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이 이뤄지면 그동안 학업, 육아, 취업준비 등 삼중고를 겪어야 했던 대학(원)생들의 육아 고충이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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