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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2020년 1등 제품 20개 개발 위해 R&D 역량 집중
김희정 기자 | 승인 2017.04.26 14:58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금호석유화학그룹이 현재 세계 일등 제품 12개를 2020년까지 20개로 늘리기 위해 신제품 연구개발(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4일 금호석유화학은 올해 대전 연구소와 아산 연구소에서 각각 합성고무 등 주력 부문과 탄소나노튜브 등 차세대 성장사업 부문의 연구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서는 올해 타이어소재를 중심으로 고기능성 합성고무인 4세대 SSBR의 R&D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금호석화는 타이어의 연비성능과 제동력이 서로 트레이드오프 관계로 반비례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고유 합성고무 변성제 제조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고분자 구조 제어 기술 및 신규 화합물을 도입한 다양한 실리카 친화적 SSBR 제품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중국 타이어 효율등급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돼 SSBR 수요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중앙연구소는 합성고무 첨단기술을 확보해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생각이다.

중앙연구소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제조 특허를 가지고 있는 단열소재 흑색 EPS 에너포르 소재에 대한 R&D도 진행되고 있다.

에너포르는 특정 기업의 제품명인 스티로폼으로 잘 알려져있는 백색 EPS 소재의 특성과 강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흑연 소재를 첨가해 복사열 흡수 효율을 높여 기존 백색 EPS보다 약 20% 향상된 단열성을 가진다.

금호석화는 지난해 1mm 이하의 에너포르소립경 제조 기술 개발에 성공, 올해 상용화를 앞두고 막바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밀화학부문 연구진은 기존 페인트 가소제 및 경화촉진제로 사용되던 환경호르몬 의심물질은 프탈레이트계 화합물을 대체하는 에폭시 페인트용 첨가제 MPS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MPS는 2015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대외적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금호석화는 현재 MSP 응용분야를 확대, 중방식 에폭시 페인트의 비 반응성 희석제로 적용 가능한 신제품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주원료인 부타디엔(BD)의 수급 안정화를 위한 공정개선 연구도 함께 진행해 왔다.

최근 중국 및 인도 등지의 자동차 시자의 성장과 맞물려 합성고무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앙연구소는 BD의 원료가 되는 C4의 원료 다변화에 대비, 공정모사를 통한 데이터 확보 및 공정 최적화 기술을 개발해 실 공정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금호석화는 앞서 중앙연구소 소속이던 CNT연구팀을 CNT생산공장이 위치한 아산사업장으로 이전, 참단산업 연구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CNT의 연구, 생산, 품질보증 등 사업 전반의 통합적 운영은 물론 CNT-전자소재 간 융합 연구도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 CNT연구팀은 소재 응용기술의 부족으로 수요가 증가하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우히ㅐ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와의 소재 융∙기술을 기반으로 제품화 종류를 늘리고 있다.

또 CNT 소재를 활용하는 데 어려운 것으로 꼽히는 분말 비산 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고밀도 제품을 특허기술로 확보, 향후 고차원 연구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CNT연구팀은 향후 2차전지 등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에 적합한 연구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산 전자소재 연구소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활황을 맞아 관련 소재산업 부문에서의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반도체 육성정책에 따라 신규 투자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최근 각광받는 3D 낸드 플래시 메모리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BARC 등 반도체 화학제품의 최신 동향 및 기술력을 확보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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