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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현대제철 자동차강판 공급가 인상 논의 중
김희정 기자 | 승인 2017.04.14 18:06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이 자동차강판 공급가격을 t당 6만~8만원 선에서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은 자동차 강판 공급가격을 놓고 실무진들이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현재 양측은 자동차 강판 공급가격을 두고 인상을 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합의는 이뤄냈지만 인상폭에 대해 의견을 달리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원가 상승 등을 고려할 때 자동차 강판가격이 올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현대제철이 요구하고 있는 자동차강판 인상가격은 t당 13만원 이상 수준이다. 

반면 현대기아차는 자동차 판매 둔화, 리콜 사태 등을 이유로 현대제철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인해 매출이 하락해 강판가격 인상이 부담된다는 것이다. 

현대제철이 생산하는 강판 대부분은 현대기아차로 공급되고 있다. 만약 t당 6만원의 인상이 이뤄지고 500만t을 공급한다고 가정하면 매출은 3000억원 정도 증가한다. t당 8만원의 인상이 이뤄질 경우 4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증가한다. 

증권가에서는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이 가격협상을 두고 막판 진통이 있을 수는 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을 고려한 t당 6만~8만원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점치고 있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제시한 인상폭을 현대기아차에서 거부함에 따라 가격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상폭은 t당 6만~8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강판 가격을 t당 8만원 인상할 경우 올해 현대제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9%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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