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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CSR! CEO의 경영마인드가 중요
김마리아 CSR경영연구소 대표 | 승인 2017.02.15 10:47

[여성소비자신문]어김없이 2017년 새해가 밝았지만 경제적인 전망은 다른 나라의 경제사정을 여유롭게 살펴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암울한 수치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에게 사회적책임을 강화해 달라는 것은 무리한 요구인가 하는 것도 함께 생각해 볼 시기다.

언제나 같은 말이지만 기업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라는 기본적 조건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기업이 그 역할을 강화할수록 사회적책임을 벗어나기는 더더욱 어렵다.

최근 아마존이라는 거대 기업이 사업 전반에서 무인화를 추진하면서 기존에 사람들의 일자리를 위협받고 있다는 기사들이 매일같이 나오고 있다. 

일자리에 대한 위협은 아마존의 기사가 자주 나올수록 더 큰 우려를 함께 하게 될 것이다. 거기에 거대 기업들은 사회적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CEO인 주커버그는 알츠하이머에 관심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미 거대 선진기업들은 전망이 밝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사회문제를 다시 사업으로 연결하고 다시 사회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유지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다수의 선진기업들은 트럼프의 반이민정책에 맞서 인력확보에 대한 강한 메시지와 실천사항을 내놓으며 기업의 이익과 함께 사회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기업은 다양한 방향에서 안팎으로 많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그 가운데에서도 예전의 방식과 다르게 사회적책임을 강화시켜 해결하려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의 경제시장에 대해 눈을 돌려보면 할 이야기가 더 많을 것 같다. 매일 같이 아침 저녁으로 접하는 경제뉴스에서 기업의 동향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사보다는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나 정책이 더 중요한 뉴스로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 다음으로 나오는 기사는 환율 등의 해외시장 동향이 아닌가 한다. 이처럼 기업의 활동이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인식과 활동에 대한 것보다는 기업은 부동산보다도 못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거나 문제가 있어야만 신문 전면에 나오는 그런 역할만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원론적인 단어의 의미를 다시 보면 어떤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라면 사회적 책임은 경제 상황이 좋거나 나쁘거나 또는 국가 정책에 따라서 달라지거나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일거리가 아니라 기업이면 현재의 위치에서 해야 하는 부분 중에 해야 하는 것, 어찌보면 경제적인 상황과는 관계없어 보이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제는 사회적 책임이 어떤 프로젝트의 개념이 아니라 기업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기본적인 경영자세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한다.

우리가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대기업은 돈이 많기 때문에 사회공헌이나 사회적 책임을 쉽게 할 수 있고 대기업이 아닌 기업들은 돈이 없기 때문에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사회적 책임은 절대적으로 돈과 관련돼 있는 것을 먼저 고려해선 안된다. 기업의 역할과 CEO의 경영마인드가 우선돼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지속가능한 경영이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얼마 전 오뚜기 명예회장 함태호 회장의 상속세에 대한 이야기나, 심장재단에 기부한 이야기 등의 미화를 접한 사람들은 기업이 해야 할 당연한 일이 미담으로 전해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오뚜기를 ‘갓뚜기’라는 브랜드로 인정하며 관련 기사를 자발적으로 퍼 나르고 있다. 

2월부터는 다양한 창업 프로젝트와 중소기업지원정책 그리고 대기업들의 신규사업 등의 이야기들이 겨울잠을 깨고 쏟아져 나올 것이다. 그래서 새해에는 다시 CSR, 이번 기회에 CSR이라는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길 기대한다. 
 

김마리아 CSR경영연구소 대표  lisaye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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