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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女風 20대 재현 예고…5석 이상 기대여성후보 분석② <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서초‧강남‧송파‧강동>
김영 기자 | 승인 2016.04.05 17:52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20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여성후보 100명 중 35명은 서울에 출마했다. 이 중 한강이북(이하 강북)에 16명 한강이남(이하 강남) 지역구에 19명이 후보 등록을 했다. 같은 서울이라도 지역구 수가 더 많은 강북(26곳)에 비해 강남(23곳)에 출마한 여성 후보가 더 많은 것.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서 2명, 구로 2명, 영등포 1명, 동작 2명, 관악 2명, 서초 2명, 강남 2명, 송파 4명, 강동 2명의 여성이 입후보했다. 양천구와 금천구를 제외한 강남 전 지역에 여성 후보가 등록한 것이다.

4선 도전에 나선 나경원 동작을 새누리당 후보.

역대 총선 때마다 서울은 여성의원 출현빈도가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19대 총선 때도 서울에서는 지역구 여성의원 21명 중 절반가량에 해당하는 10명의 여성의원을 배출했다.

주목해 볼 부분은 과거 서울지역 여성의원이 야당 소속 다선급 여성의원이 많은 강북지역에서 주로 당선됐다면 최근 선거에서는 강남에 연고지를 둔 여성의원 수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현역 여성 국회의원 수 또한 강북(더불어민주당 이미경‧추미애‧유승희‧서영교‧인재근)과 강남(새누리당 나경원‧김을동‧박인숙 더민주 박영선‧김영주)지역이 5명으로 같다.

야권에 비해 여성후보 공천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여당이 이른바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대해서만큼은 여성후보 공천에 적극적이었기 때문. 이 같은 경향은 20대 총선에서도 확인됐다. 강북지역에 여성후보라고는 용산에 출마한 황춘자 후보 1명만을 선택했던 새누리당이 강남지역에는 총 5명의 여성후보를 공천한 것.

그런가하면 서울지역에 총 13명의 여성후보를 공천한 더민주의 경우 강북(6명)과 강남(7명) 여성 공천자수가 엇비슷했다, 국민의당 또한 총 4명의 여성후보를 서울에 공천했는데 그 중 절반인 2명을 강남에 배치했다. 이외 강남에는 민중민주연합 후보가 2명, 녹색당 1명, 무소속 1명의 여성후보가 입후보했다.

한편 강남지역에서 여성후보가 단 한명도 입후보 하지 않은 지역구는 양천구 갑‧을, 강서구갑, 금천구, 영등포을, 서초구을, 강남구갑 등 7곳이다.

지역

성명

정당

비고

양천구갑

양천구을

강서구갑

강서구을

김인자

무소속

출판사 대표

강서구병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19대 더민주당 비례대표

구로구갑

이근미

민중연합당

정당인

구로구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4선 도전

금천구

영등포구갑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3선 도전

영등포구을

동작구갑

이유진

녹색당

연구원 출신

동작구을

나경원

새누리당

4선 도전

관악구갑

연시영

민중연합당

정당인

관악구을

이행자

국민의당

서울시의원 출신

서초구갑

이혜훈

새누리당

17‧18대 서초구갑 당선

이정근

더불어민주당

기업가 출신

서초구을

강남구갑

강남구을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18대 민주당 비례대표

강남구병

이은재

새누리당

18대 한나라당 비럐대표

송파구갑

박인숙

새누리당

19대 송파구갑 당선

송파구을

김영순

무소속

송파구청장 출신

송파구병

김을동

새누리당

3선 도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19대 더민주당 비례대표

강동구갑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19대 더민주당 비례대표

강동구을

강연재

국민의당

대한변협 출신

현역 女의원 다소 우세

강남이 지역구인 여성의원 5명의 경우 20대 총선에서도 모두 공천을 받은 상태로 이들의 당선 가능성 또한 여타 여성 후보들과 비교해 높은 편으로 분류된다.

정몽준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동작구을을 물러받아 4선 고지를 노리고 있는 나경원 후보의 경우 친딸 대학부정입학 의혹 등이 불거졌음에도 각종 여론조사 결과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jtbc 여론조사에서는 나 후보 지지율이 더민주 허동준 후보를 비롯한 4명의 야권 소속 남성후보들의 지지율 합보다 더 컸다.

상당히 치열했던 당내 경선을 뚫고 송파구갑에 재공천된 박인숙 후보에 대해서도 새누리당은 선거우세를 점치고 있다. 더민주 박성수 후보, 국민의당 김창남 후보가 분전하고 있으나, 보수성향의 지역 특성과 야권분열 등이 맞물리며 박 후보에게 유리한 선거구도가 형성된 모습이다.

반면 나경원‧박인숙 의원과 같은 당 소속인 김을동 후보의 경우 현역 여성의원 매치업이 성사된 송파구병 선거에서 고전 중인 모습이다. 김 후보의 경쟁상대인 더민주 소속 남인순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 5일 공개된 한겨례신문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양측 지지율 차이가 0.8%포인트에 불과했다.

더민주 소속으로 각각 4선과 3선을 노리고 있는 구로구을 박영선 후보와 영등포갑 김영주 후보의 경우 야권분열의 직격타를 얼마나 피해가는지가 당선 여부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박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강용식 후보와 경쟁에서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조사기관마다 지지율 격차가 다르게 나와 다소 불안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나온 YTN‧엠브레인 조사에서는 강 후보를 13%포인트 이상 앞섰으나, 4일 발표된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강 후보와 격차가 5%포인트에 그친 것.

김 후보의 경우 새누리당 박선규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업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형국으로 이 지역에 대해선 여야 모두 초접전 혼전이 선거전 막판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더민주 소속 19대 비례대표로 입성, 20대 총선에서 지역구 도전에 나선 강서구병의 한정애 후보와 강동구갑 진선미 후보 역시 야권단일화 무산 속 경쟁자들과 혈전이 이어지고 있다.

신설 지역구에 나선 한 후보는 최근까지 국민의당 김성호 후보와 연대를 모색했으나 무산된 상태로, 새누리당 유영 후보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지역구 현역인 새누리당 신동우 후보와 경쟁하게 된 진 후보 또한 승기를 잡기 힘든 상황으로 이 지역에 대해 새누리당에서는 경합우세를 점치고 있다.

강남에 재도전한 전현희 강남을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직 의원 재입성 도전 눈길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서초구갑 이혜훈 후보와 강남구병 이은재 후보, 더민주 소속 강남을 전현희 후보 등 전직 여성의원들의 원내 재입성 성공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이혜훈 후보의 경우 진박으로 분류되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뒤 본선까지 그 바람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후보 또한 현역인 류지영 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며 강남구병 후보로 낙점,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지역 모두 새누리당에서 자당 후보의 당선을 유력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지역이다.

반면 18대 국회 때 비례대표로 원내입성 민주당 대변인 등을 지내며 유명세를 탔으나 19대 총선에서는 공천을 받지 못하며 총선에 불출마했던 전현희 후보의 경우 이번 선거 역시 전망이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와 경쟁에서 상대적 열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더민주 내부 평가에서도 경합열세로 예측됐다.

거대 양당 외 당선 가능성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외 여성후보 중 강남에서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는 새누리당이 무공천한 송파구을의 무소속 김영순 후보다. 김 후보는 송파구청장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대통령실 여성특별보좌관까지 지냈으나, 당 공천에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했다.

김 후보의 경쟁상대는 더민주 최명길 후보로 지난 4일 연합뉴스 여론조사 결과 양측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 내로 확인됐다.

원내 3당인 국민의당 소속 여성 후보는 관악구을 이행자 후보와 강동구을 강연재 후보가 있는데 당 내부 평가에서 이 후보는 경합, 강 후보는 경합열세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 강남지역 여성 후보는 민중연합당 소속 구로구갑 이근미 후보, 관악구갑 연시영 후보 및 녹색당 소속 이유진 후보 그리고 강서구을에 무소속 출마한 김인자 후보 등이 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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