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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평균 출산연령은 32.1세워킹맘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중심 유통채널 강화
김희정 기자 | 승인 2012.08.31 09:35

 '불황 무풍지대' 유아용품 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 아이만 낳아 잘 기르자'는 골든키즈 현상이 심화하면서 유아용품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23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둘째 아이 출산이 감소하면서 한 아이만 출산하거나 3명 이상 다산하는 가정이 증가했다. 서울 지역 출산율은 1.0명을 겨우 넘었다. 산모의 출산연령은 32.1세로 전국 평균보다 1살 더 많았다.

둘째 아이를 포기하고 한 아이만 지극정성 키우자는 골든 키즈 현상이 확대되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경제력을 갖춘 엄마들도 늘어나고 있어 이같은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아용품 시장에 대한 기대도 높다고 했다.

실제로 독일의 경우 지난해 역대 최저 출산율을 기록했지만 완구류 지출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무려 27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다. 귀한 자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다.

이같은 업계 호황에 가장 큰 득을 보고 있는 곳은 해외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0년 유아용품 수입액은 사상 최고인 2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10년 동안 7배 증가한 수치다.

올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 4월까지만 9200만 달러 규모의 유아용품을 수입했다. 이처럼 해외 유아용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밀수 사례도 많아졌다. 2008년 50만원 수준이던 밀수 적발액 규모는 지난해 7억원 이상으로 15만배 이상 늘었다.

수입 유아용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유통채널이 빠르게 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현상 확대에 한 몫했다. 그 중에서도 워킹맘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중심 유통채널이 강화되고 있다.

올해 CJ오쇼핑의 베이비오샵, 인터파크의 베이비 전문몰 등 오픈마켓과 대형마트 중심으로 경쟁적인 유아동 카테고리몰들이 속속 얼굴을 내밀었다.

과열된 해외 고가 상품보다는 보다 값싼 국내외 유아용품을 유통하는 온라인 전문몰도 등장했다. 퀸시가 대표적인 예다.

해외 유아용품 업체들도 한국 시장에 공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유아용품 회사 관계자들이 한국 엄마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관련 전시회를 찾는 경우가 10년 전에 비해 무려 5배 이상 늘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시장을 중요시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골드키즈 현상 심화로 인해 향후 유아용품 시장은 꾸준히 호황을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가의 수입 유아용품 시장 뿐 아니라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국내 유아용품에 대한 정보를 시장에 알리고 관련 제품들을 활발히 유통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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