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정치/사회/교육
與野 여성의원 공천, 단수 16명 경선 15명 탈락 6명 불출마 5명새누리 女비례 줄줄이 탈락, 불출마…더민주 현역 女의원 3명 물갈이
김영 기자 | 승인 2016.03.14 17:17
지난해 12월 여성의원 공천 30%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던 여야 여성의원. 좌부터 박영선, 김을동, 이에리사, 서영교, 유승희, 나경원 의원. <사진제공= 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20대 총선에 나설 여야 공천심사가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각당 여성의원들의 공천 당락 여부 역시 거의 대부분 확정됐다. 새누리당에서는 비례대표 출신 여성의원들의 불출마 및 공천탈락이 눈에 띄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5선의 이미경 의원을 포함 김현·임수경 의원 등 현역 여성의원 3명이 컷오프 대상에 올랐다. 여성의원이 각 2명씩인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경우 국민의당에서는 2명 모두 경선실시, 정의당은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한달여가 남은 가운데 14일 현재 새누리당 박인숙‧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모든 여성의원 공천가 확정됐다.

총 45명의 현역 여성의원 중 박인숙‧권은희 의원을 제외한 43명 중 16명이 단수후보로 공천을 받거나 추천받았다. 경선 대상에 오른 이들은 15명이고, 컷오프 탈락자는 6명이다. 불출마를 택한 여성 현역의원은 새누리당에서 5명이 나왔으며, 더민주당 전순옥 의원은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與, 비례대표 출신 물갈이

새누리당에서 현역 여성의원 중 단수 후보 추천을 받은 이는 총 3명으로, 3선의 나경원 의원과 재선의 김희정‧정미경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여당을 대표하는 여성의원인 나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서 더민주 경선 대상자인 강희용‧최동익‧허동준 예비후보 중 한 명과 자웅을 다툴 예정이다.

여가부 장관 출신 김희정 의원은 더민주당 연제구 지역위원장 출신 김해영 예비후보와 검사 출신 정미경 의원은 경제부총리 출신 더민주 김진표 전 의원과 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선을 치르게 된 새누리당 여성 현역 의원은 총 6명이다. 이 중 김을동 의원은 여성 지역구 의원 중 유일하게 경선 대상자에 포함됐다. 김 의원의 경선 상대는 같은 여성이자 그보다 24살 어린 김희정 예비후보로 김 예비후보는 국제경영경제연구원 대표 출신에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새누리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강남병에 도전장을 던진 류지영 의원의 경우 이 지역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분류됐음에도 경선상대 역시 같은 여성인 이은재 전 의원이라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인천 연수을에 도전한 민현주 의원의 경우 청와대 대변인 출신 민경욱 예비후보와 공천권을 두고 맞붙게 됐으며, 서울 마포을에 나선 황인자 의원은 남성 후보 3명과 함께 경선을 치르게 됐다.

현역 여성의원 중 공천 탈락자는 이에리사‧윤명희‧장정은 의원 등 3명으로, 이 의원은 대전 중구, 윤 의원은 경기 이천 장 의원은 경기 동두천‧연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했다.

새누리당에서는 비례대표 출신 초선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도 눈에 띄는데 여성의원 중 차기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이는 여성가족부 장관을 맡고 있는 강은희 장관 및 이자스민‧박윤옥‧손인춘‧신경림 의원 등 5명에 이른다.

한편 새누리당에서는 박인숙 의원 지역구인 송파갑과 권은희 의원 지역구인 대구 북구갑 등 전국 20여곳에 대한 공천 심사를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있다. 이 중 권 의원의 경쟁상대는 진박으로 분류되는 하춘수 예비후보로 이 지역에 대한 공천결과가 어떻께 나올지는 지역정가는 물론 여의도 정치판에서도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로 불리고 있다.

단수추천

나경원(3선) 서울 동작구을
김희정(재선) 부산 연제구
정미경(재선) 경기 수원시무

경선

김을동(재선) 서울 송파병, 김희정 예비후보와 경선
신의진(비례대표, 초선) 서울 양천갑, 이기재 최금락 예비후보와 경선
류지영(비례대표, 초선) 서울 강남병, 이은재 예비후보와 경선
민현주(비례대표, 초선) 인천 연수을, 민경욱 예비후보와 경선
문정림(비례대표, 초선) 서울 도봉갑, 이재범 예비후보와 경선
황인자(비례대표, 초선) 서울 마포구을, 김성동 이채관 최진녕 예비후보와 경선

탈락

이에리사(비례대표, 초선) 대전 중구 
윤명희(비례대표, 초선) 경기 이천
장정은(비례대표, 초선) 경기 동두천‧연천

불출마

강은희(비례대표, 초선)
이자스민(비례대표, 초선)
박윤옥(비례대표, 초선)
손인춘(비례대표, 초선)
신경림(비례대표, 초선)

미정

박인숙(초선) 서울 송파갑
권은희(초선) 대구 북구갑

더민주, 여성의원 절반 단수공천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당 여성의원 22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명에 대해 단수공천을 실시했다.

이 중 4선 도전에 나선 박영선 의원의 경우 당 비대위원 중 유일하게 단수 공천을 받기도 했다. 박 의원의 경쟁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 새누리당에서는 강요식·문헌일·박장호 예비후보가 경선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재선의 김영주 의원은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새누리당)과 김상희 의원의 경우 차명진 전 의원 또는 이재진 전 부천시장 중 한명과 본선경쟁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고양정 3선 도전에 나선 김현미 의원의 경우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과의 3번째 맞대결 여부가 지역 정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현재 이상동··조대원 예비후보들과 당내 경쟁 중이다.

초선의 인재근 의원의 경우 단수공천을 받게 돼, 남편인 고 김근태 의원과 함께 부부 최초 5선 의원 반열에 오를지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또한 더민주에서는 비례대표 출신 여성의원 3명(배재정, 한정애, 최민희)에게도 단수 공천을 단행 이들이 이번 선거에서 어떤 결과를 갖고 돌아올지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경선을 치르게 된 더민주 소속 현역 여성의원은 총 7명인데 이 중 지역구 의원은 3명(추미애, 유승희, 박혜자), 비례대표 출신은 4명(은수미, 진선미, 남인수, 장하나)이다.

경선대상자 중에서는 4선의 추미애 의원이 공천을 받고 역대 여성의원 최초 지역구 5선 고지에 오를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거론된다. 이 곳에서 더민주당 후보 경선이 치러지는 것은 20년만으로 추 의원의 경선 상대는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김상진 예비후보다.

지난 번 국회 필리버스터를 통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은수미 의원의 경우 안성욱 예비후보와 경쟁도 부담이지만 이후 새누리당 후보와의 승부 역시 쉽지 않을 것으로 예견돼 그 당락 여부에도 야권 지지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서울 송파병에 도전장을 던진 남인순 의원은 지역구 경쟁상대인 김을동 의원과 마찬가지로 당내 경선부터 여성인 조재희 예비후보와 맞붙게 됐다.

여성 공천 탈락과 관련 더민주당에서는 총 3명의 여성의원이 컷오프됐는데 이 중 5선(비례대표 2번, 지역구 3번)의 이미경 의원이 공천탈락했다는 것이 큰 이슈에 오르기도 했다. 더민주에서는 현역 여성의원 중 최다선인 이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은평갑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했다.

비례대표 출신으로 안산 단원갑 출마를 준비하던 김현 의원과 파주갑 출마를 모색해 오던 임수경 의원의 경우 현역의원 하위 20%에 포함돼 컷오프 됐으며, 이 중 김 의원은 이에 반발해 재심의를 요청한 상태다.

전태일 열사의 여동생으로 유명하며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1번을 받아 원내 입성한 전순옥 의원은 이번에 또한번 당 비례대표를 신청했다. 현역의원 중 비례대표 신청자는 더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성곤 의원과 함께 전 의원 둘 뿐이다.

전 의원은 지역구 정치에 집중하기 보다 본인의 전문분야인 노동분야에서 더 활동 할 수 있도록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수

박영선(3선) 서울 구로을
김영주(재선) 서울 영등포갑
김상희(재선) 경기 부천소사
김현미(재선) 경기 고양정
서영교(초선) 서울 중랑갑
인재근(초선) 서울 도봉구갑
이언주(초선) 경기 광명시을
유은혜(초선) 경기 고양시병
배재정(비례대표, 초선) 부산 사상
한정애(비례대표, 초선) 서울 강서병
최민희(비례대표, 초선) 경기 남양주병

경선

추미애(4선) 서울 광진을, 김상진 예비후보와 경선
유승희(재선) 서울 성북구갑, 이상현 예비후보와 경선
박혜자(초선) 광주 광주서갑, 송갑석 예비후보와 경선
은수미(비례대표, 초선) 경기 성남중원, 안성욱 예비후보와 경선
진선미(비례대표, 초선) 서울 강동갑, 송기정 예비후보와 경선
남인순(비례대표, 초선) 서울 송파병, 조재희 예비후보와 경선
장하나(비례대표, 초선) 서울 노원갑, 고용진 오성규 예비후보와 경선

컷오프

이미경(5선) 서울 은평갑
김현(비례대표, 초선) 경기 안산단원갑
임수경(비례대표, 초선) 경기 파주갑

비례대표

전순옥 비례대표 신청

색깔 다른 국민의당과 정의당

현역 여성의원이 각각 2명씩 소속돼 있는 국민의당과 정의당의 경우 이들 여성의원에 대한 공천에 있어 분명한 차이를 보여줬다.

안철수 대표가 이끌고 있는 국민의당에는 현재 광주 광산을 지역구의 권은희 의원과 전북 익산을 지역구의 전정희 의원 등이 있는데 당에서는 이들 지역 모두 경선지역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권 의원은 고원‧최선욱 예비후보들과 전 의원은 조배숙 전 의원과 경선을 치를게 될 예정이다. 특히 전 의원의 경우 지난 19대 총선 때도 조 전 의원과 민주통합당 후보자리를 두고 다툰 경험이 있다.

반면 정의당에서는 고양갑이 지역구인 심상정 의원 및 비례대표 출신 김제남 의원 모두를 단수 공천했다.

 

국민의당

정의당

단수

 

심상정(재선) 경기 고양갑
김제남(비례대표, 초선) 서울 은평을

경선

권은희(초선) 광주 광산을 고원‧최선욱 예비후보와 경선
전정희(초선) 전북 익산을 조배숙 예비후보와 경선

 

 

김영 기자  young@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