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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노동자 사망률 전문직 2배 이상… 직업 불평등 재확인
김영 기자 | 승인 2016.03.04 11:09
공사장 인부 차락사 현장. <사진제공= 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육체근로 노동자의 사망률이 전문직 종사자에 비해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이혜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팀과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업건강연구실 김은아 실장팀은 국내 고용보험 가입 근로자 1143만명을 대상으로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직업군별 사망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연구팀이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계산한 결과 인구 10만명당 연간 사망률은 남성 농·어업 숙련 근로자 563명으로 전문직 남성 209명보다 2.7배 높았다.

또 단순 노무직 남성 근로자는 499명으로 전문직 남성에 비해 사망률이 2.4배 높았다.

연구팀은 사고와 자살을 포함한 손상, 중독 등의 사망이 육체 노동자들에게서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혜은 교수는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하는 소규모 영세 사업장 근로자들이 포함되지 않았는데도, 우리나라 직업군별 사망률에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에서 발행하는 직업환경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2월호에 발표됐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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