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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설계사가 '나 몰래 든 보험' 어떻게
고승주 기자 | 승인 2012.08.30 11:20

 

   
 

보험설계사 A씨는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고령의 보험계약자의 주민등록번호·송금지정계좌번호·ARS서비스 비밀번호 등을 숙지하고 있었다. A씨는 이 정보들을 이용해 자신이 보험계약자인 척 하고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받았다.


최근 이같은 피해사례가 빈발하면서 금융감독원은 28일 보험가입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가입자 외 제3자가 임의로 보험계약대출을 받은 경우 가입자는 보험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사전에 이를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먼저 보험에 가입할 때, 설계사에게 가급적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고 불가피하게 알려주더라도 보안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감 등의 관리를 철저히 해 명의를 도용할 수 있는 수단을 차단하는 것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보장성보험보다는 저축성보험에서, 월납보다는 일시납에서 피해사례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보험사도 보험계약대출을 둘러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통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피해사례가 발생한 보험사에게는 재발방지 노력에 대한 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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