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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대형재해로 손실 대규모
고승주 기자 | 승인 2012.08.30 11:03

지난해 전 세계 각지를 덮친 자연재해로 국내 손해보험사의 해외점포가 대규모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9일 'FY2011 손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해 손보사 해외점포의 당기순손실이 4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손보사의 해외점포가 지난 2010년 230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점을 감안하면 손실이 무려 308.5%나 감소한 셈이다.

대규모 손실이 난 이유는 주로 태국 대홍수와 뉴질랜드의 지진 등 자연 대재앙이 각국을 강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코리안리 싱가폴지점의 대규모 손실로 보험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해외점포의 보험영업손익은 지난해에 비해 8408만달러 감소한 6628만달러 손실을 기록했고, 이 중 코리안리 싱가폴 지점을 제외하면 2600만달러의 이익을 얻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점포는 자본력이 크지 않아 홍수 등 고액사고 발생시 손익악화로 심각한 경영불안을 초래하고 있다"며 "거재재해 발생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토록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손보사 해외점포의 총 자산은 14억2800만달러로 전년보다 6억2000만달러(76.7%↑)증가했다.

이중 손해보험 영업을 하는 점포의 총자산은 13억8600만달러, 보험중개업이나 금융투자업을 하고 있는 점포의 총자산은 4300만달러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 수입보험료 중 해외점포 비중이 1.3%에 불과해 현지 보험사의 인수합병 등 보다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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