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을에 전략공천 된 전현희 전 의원.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19대 총선 때 정동영 전 장관에게 밀리며 강남을 공천을 받지 못했던 전현희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두 번째 전략공천자로 낙점 받았다.

2일 더민주당은 서울 강남을‧부산 해운대갑‧경남 양산 3곳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분류, 이들 지역구에 나설 후보로 각각 전현희 전 의원, 서형수 전 한겨레신문 사장, 유영민 전 포스코 경영연구소 사장 등을 최종 선택했다.

이 중 유일한 여성인 전현희 전 의원의 경우 국내 최초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란 독특한 경력을 바탕으로 18대 국회 때 민주당 비례대표로 원내입성, 당 원내부대변인과 원내대변인 등을 맡은 바 있다.

19대 총선 때는 야권 불모지 중 한 곳으로 불리는 강남을 공천에 나서 눈길을 끌었으나, 정동영 전 장관과의 공천 경쟁에서 패하고 말았다. 이후 당 지도부의 송파갑 전략공천 제안을 거절하고 차기를 준비해 왔다.

김성곤 더민주당 전략공천 위원장은 “전현희 의원의 경우 험지에 나가는 분으로, 당선 시 15대 이후 제1야당으로는 처음 당선”이라고 전략공천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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