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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식‧의약품 혼입성분 1위 발기부전 치료제
김영 기자 | 승인 2016.02.12 10:45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최근 3년간 식·의약품에 가장 많이 혼입된 불법성분은 발기부전치료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평가원은 2013부터 지난해까지 부정·불법성분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돼 수사단계에서 분석 의뢰된 식·의약품 등 시료 2105건을 검사한 결과 417건에서 부정·불법성분이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식품분야에서는 총 1624건 중 269건에서 부정·불법 성분이 나왔다. 성분별로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이 74건으로 가장 많았고 비만치료제(17건), 당뇨병치료제(8건), 진통제(4건) 등의 순이었다.

식용불가 원료로 가슴확대 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한 태국산 칡이나 호흡곤란, 근육경련 등 부작용을 유발하는 맹독성 성분 '아코니틴'이 검출된 사례도 있었다.

의료제품분야에사도 332건을 검사해 그 중 141건이 적발됐다.

식품과 마찬가지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32건)이 가장 많았으며, 비만치료제(30건), 스테로이드제(9건), 이뇨제(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유효성분이 없는 쥐약 등도 있었다.

화장품은 135건을 검사해 1건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나왔다.

식품, 의약품분야에서 가장 많이 검출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의 경우 과거에는 실데나필(비아그라 주성분) 유사성분이 검출됐으나 2014년부터는 타다라필(시알리스 주성분) 유사성분이 많이 검출되고 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 약은 전문의약품으로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어 반드시 의사의 진단·처방에 따라 약국에서 구입해야 한다. 과량 복용시 심근경색, 심장돌연사 등의 치명적인 심혈관계 이상 반응은 물론 시력상실, 청력감퇴 등의 감각기관 부작용까지 유발할 수 있다.

안전평가원은 식·의약품에 함유된 부정·불량 성분 검출 적발 사례 등을 담은 '2015 식·의약품 등 수사·분석사례집'과 불법 성분을 신속·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불법 식·의약품 라이브러리'를 발간한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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