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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속도 '60km/h' 중상 99%
고승주 기자 | 승인 2012.08.27 09:31

 

   
 

시속 60㎞ 이상으로 주행하는 차량의 충돌 사고시 보행자가 머리에 중상을 입을 확률이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통안전공단은 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보행자 충돌시 자동차 속도별 상해 정도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차대 보행자 충돌실험'을 실시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 결과 시속 30㎞와 40㎞로 충돌하는 경우 머리에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각각 17% 이하와 29% 이하로 나타났다.

시속 60㎞로 충돌하는 경우에는 중상을 입을 가능성이 99%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는 시속 30km로 충돌할 때 보다 약 6배 높은 결과다.

특히 중상을 입는 부위도 목이나 가슴 보다는 주로 머리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나, 사고발생 시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가 보행자와 충돌하는 속도에 비례해 상해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은 보행자의 머리가 후드 내부의 엔진 등 단단한 구조물과의 2차 충돌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보행자 사고로 인한 사상자를 감소시키기 위해 자동차안전기준에관한규칙에 '보행자 보호'를 위한 기준을 신설하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김규현 교통안전공단 성능평가실장은 "운전자 개개인의 안전운전 의식 없이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자동차안전기준 제정도 효과가 제한될 수 밖에 없다"며 "차대 보행자 사고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하여 보행자가 다니는 구역은 방어운전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고승주 기자  sj.go@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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