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여성 여성계뉴스
경기도의회, 누리과정 충돌 여야 의원 5명 입원
김희정 기자 | 승인 2016.01.02 12:06
경기도의회서 누리과정 처리를 두고 여야 의원간 몸싸움이 발생했다.

경기도의회 여·야가 누리과정(만3~5세 무상보육) 예산 처리를 놓고 충돌해 모두 8명이 부상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이 가운데 5명은 지금도 입원 치료 중이다.

새누리당은 최호(54) 의원이 팔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평택성모병원, 몸싸움 당시 1m 높이의 책상 위에서 떨어졌던 박순자(57·여) 의원은 의정부 센텀병원에 입원 중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재우(46) 의원이 오른쪽 무릎 통증으로 안양한림대병원, 부의장인 김유임(51·여) 의원은 타박상으로 수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같은 당 김보라(47·여) 의원은 상대 당 남경순(59·여) 의원이 밀치는 바람에 골반이 뒤틀려 수원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0월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결의안' 채택을 둘러싼 충돌 때도 남 의원과 맞붙어 골반을 다쳤다. 이번이 두 번째다.

충돌 당시 119구급대에 의해 아주대의료원으로 옮겨졌던 더불어민주당 오완석(48) 의원은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에 입원 중인 의원들은 3~4일 정도 경과를 지켜본 뒤 퇴원할 예정이다. 부상 정도가 비교적 가벼운 다른 의원들은 자가 치료 중이다.

도의회 강득구 의장은 1일 새해 첫 일정으로 현충탑을 참배한 뒤 곧바로 입원 중인 의원들을 찾아 위로했다.

남경필 지사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으며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에게 전화로 위로했다.

앞서 도의회 여·야는 누리과정이 포함된 올해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지난해 12월31일 자정을 앞두고 거친 몸싸움을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이 예산안 처리를 막기 위해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했고, 본회의 일정을 강행하려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본회의장에 119구급대가 출동하기까지 했다.

도의회 여·야 충돌로 결국 올해 예산안 처리가 무산돼 도(道)와 도 교육청은 사상 초유의 광역자치단체 준예산 사태를 맞았다.

남 지사의 상징이었던 '경기 연정(연합정치)'은 폭력 사태까지 부른 이번 갈등에 제구실을 못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희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