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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식품 공식 대국민사과, 뿔난 소비자 마음 돌릴지는 미지수
김영 기자 | 승인 2015.12.28 10:54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으로부터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운전기사 A씨(가운데).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운전기사 상습 폭행 논란이 불거진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공식 대국민사과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이미 돌아선 소비자 마음까지 되돌릴수 있을지는 의문인 상황이다.

김만식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28일 오후 1시 창원시 팔용동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대국민 사과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지난 23일 김 명예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해 온 A씨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달 간 김 회장 운전기사로 일하며 온갖 폭언 및 폭행을 당했다며, 김 회장의 폭언이 담긴 휴대전화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녹음 파일에는 “더러운 XX” “미친 X” “사기꾼” 등 심한 욕설이 담겨 있었다.

A씨의 폭로 뒤 이 회사의 본사가 있는 창원시 일대에서는 회사의 슈퍼갑질에 대한 공분이 제기되며 몽고식품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강하게 일어났다.

몽고식품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글.

이에 김 회장은 지난 24일 사과영상을 공개하며 “차량 운전하는 분의 심신에 큰 상처를 입힌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반성하고 머리 숙여 용서를 구합니다”고 밝히며, 명에회장직 사퇴까지 결정했다.

그럼에도 회사 제품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매운동이 확산되자 27일 A씨 집을 찾아가 직접 사과한 뒤, 피해자 A씨까지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사과에 나서게 된 것이다.

몽고식품은 지난 1905년 설립해 올해 110년이 된 장수기업이자 장류 전문기업으로 지역을 기반으로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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