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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신생 분구 지역 여야 동시 여성공천 제안
김영 기자 | 승인 2015.12.26 09:58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새로 분구되는 지역구의 경우 여야가 동시에 여성 후보자를 우선 공천하자"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 한 식당에서 김을동 최고위원, 정미경 박윤옥 의원 등 당내 여성의원들과 회동을 갖고, 이같은 여성우선공천 방안을 당 지도부와 공천특별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당내 여성 의원들과 논의한 결과, 여성 후보자 우선 공천에 대한 실질적인 제도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지난 4월 우리당은 보수혁신특별위원회에서 만든 여성 30% 지역구 공천 약속을 추인해놓고도 아직까지 여성 우선 공천에 대한 어떠한 액션도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우선 분구되는 신생 지역구에서라도 여성을 우선 공천해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해야 한다"며 "특히 '여성은 지역선거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논리로 이제까지 여성의 지역구 공천을 막아왔는데, 신생 지역구 만이라도 여야가 동시에 여성을 우선 공천한다는데 합의하면 이러한 논리를 더이상 들이밀 지 못할 것"이라고 신생 분구지역 여야 동시 여성공천 합의를 제안했다.

현재 수도권에서만 인구 증가에 따른 신생 분구 지역구가 10곳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신생 지역구에만 여야가 동시에 여성을 우선 공천할 경우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자연스럽게 증가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나 의원은 아울러 "영국 노동당의 경우 신생 지역구나 사망, 사퇴 등 현역 의원의 궐위에 따른 공천에서 여성을 우선 공천하는 방식으로 여성 의원들의 비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며 "우리 정치권도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다양한 실험과 제도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4월 보수혁신위에서 마련한 여성후보 공천비율 30% 확대를 의원총회에서 추인한 바 있다. 그러나 막상 공천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여성 우선공천에 대한 당 차원의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지난 8월 여성공천 30% 의무화를 골자로 한 정치관계법 개정을 위한 1만명 서명안에 대해 "이미 우리 당의 당헌에 성 평등 조항이 있고, 그 속에 공직선거에서 여성을 30% 이상 공천할 것을 의무조항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여성 30% 우선공천을 약속한 바 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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